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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그래도 돼! 누구때문일까?

올드코난 2016. 8. 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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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방영한 JTBC 드라마 송곳 대사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저희 회사는 프랑스 회사고 점장도 프랑스인인데 왜 노조를 거부하는 걸까요?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한국이기때문에 부당 대우와 불법이 가능하다는 이 대사는 방송 당시에도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었다. 

대기업을 위한 법이 선진국이라는 프랑스 기업조차 한국인들을 사람대접을 하려들지 않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엄연히 현실이다. 그리고 폭스바겐과 옥시 가습기 사태를 보듯 유독 한국에서만 이런 짓을 뻔뻔하게 저지르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정경유착을 꼽는다. 부도적한 정치인과 부패한 관료와 재벌들 때문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책임 또한 크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무조건 지지로 받은 선물이 사드였다는 성주 주민들의 말은 남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국가다. 민주국가에서 선출된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투표로 당선된 사람이다. 이들이 무능하다면 이는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정치인들의 남탓을 비판하기 전에 바로 우리 유권자들부터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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