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TBC뉴스룸 비하인드 코너 이성대 기자가 재미있는 지적을 했다. “이정현 대표의 호랑이 사랑”이다. 이는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조금 그렇다. 이성대 기자의 말에 덧붙여 몇자 정리해 본다.
박근혜와 이정현, "호랑이에게 12번 물려도..." 호랑이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것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 국민들 앞에 약자 코스프레 그만하기를.
어제 11월 14일아침 회의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호랑이한테 12번을 물려가더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말을 했다. 당대표를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한 말인데, “호랑이한테 12번을 물려가더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이정현 의원의 단골 메뉴다. 지난 4.13 총선 패배후인 2016.5.10.에도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다.
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써야 할때가 있는 법이다.
지금 시점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이정현이 “호랑이한테 12번을 물려가더라도...”라는 표현을 쓴 것은 부적절하다. 국민들이 굶주린 호랑이는 아니지 않는가. 일반적으로 호랑이는 포악한 정치인 혹은 권력자들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호랑이에게 물린 사람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
그리고 이정현이 응용하는 “호랑이한테 12번을 물려가더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속담은 박근혜 대통령도 응용했었다.
지난 2015년 5월 12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된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우리의 핵심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면 우리의 그 어떤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현은 박근혜의 복심이 맞다. 똑 같은 속담을 그대로 써 막고 있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위에 언급했듯이 호랑이는 국민이 아니다. 박근혜라는 권력자가 호랑이이며 국민들은 순한 양들이다. 박근혜라는 호랑이에게 12번 물린 착한 국민들은 상처투성이다. 이런 국민들에게 위로는 못해줄망정 오히려 극복해야 될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평소 박근혜와 이정현이라는 사람이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이 속담만으로도 짐작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끝으로 이정현은 호랑이를 가엽게 여기지 말고 호랑이게 물려 죽어가는 착한 양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해를 준 자들은 박근혜였으며 그녀를 도운 것은 바로 당신들 친박들이다. 당신들은 공범이었다. 사람이라면 양심이 있어야지. 국민들에게 반성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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