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또, 라이 가카 - MB의 거짓말 100과 사전(김성재, 박민호)

올드코난 2017. 3.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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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인 2012년 3월 이명박 정부 5년차에 나온 책을 소개해 본다. 또, 라이 가카 - MB의 거짓말 100과 사전(김성재, 박민호)이라는 책이다. 여기서 책제목을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또라이’가 아니라 또 라이(lie)다. 거짓말의 영어 lie인 것이다. 이는 또 거짓말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은근히 또라이라는 느낌도 받게 만드는 위트있는 제목이다. (제목 참 잘이었다.^^) 


5년전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정말 후련했었다.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저자 김성재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박민호가 쓴 책으로 임기 4년을 보내고 마지막 5년차 임기를 수행하던 이명박의 거짓말들을 모아본 책이다. 사기편, 우롱편, 황당편, 허풍편, 꼼수편 등 5개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이명박이 4년동안 국민들을 어떻게 기만했는지 한번쯤은 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해 본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 버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촛불시위를 시작으로 대운하(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을 벌이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을 속인 것은 물론 수십조의 세금을 탕진했고, 국가의 부채를 늘려 놓은 이명박이 아직도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고 있다는 현실이 거짓말 같다. 이명박은 반드시 사법처리를 받아야 한다. 그게 민심으로 정의일 것이다. 도서관에 책이 있으니 시간될 때 한번쯤 읽어 보되 절대 이명박을 따라하지 말기를.


[참고: 저자]

1. 김성재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한겨레신문 경제부, 사회부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등의 책을 썼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2. 박민호

인천에서 태어나고 마산에서 자랐으며 전남 광주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 곳곳의 부패를 고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3. 그림 (일러스트) 한주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다. 현재는 서울 어느 조용한 동네에서 아이들과 함께 동심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마우스랜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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