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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MC'이소라'마저 놓쳐서는 안된다.

올드코난 2011. 3.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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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20113274) 리뷰-4

출연가수: 이소라(MC ), 김건모,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매니저&개그맨: 박명수, 이병진, 지상렬, 김제동, 김태현, 김신영, 박휘순,

 

이번 주 1위 곡 김범수 제발, 감상하시면서 읽어 주세요~ 


나는가수다, MC'이소라'마저 놓쳐서는 안된다.
이소라 외 대안이 없기 때문

 

이제 나는가수다시즌2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수 이소라 씨가 MC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부터 먼저 제시하고자 합니다.  

 

나는 가수다를 새롭게 이끌 신정수PD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이소라 씨를 설득하는 일입니다. 가수 이소라 씨가 비난을 받았던 것은 편집 문제였지 무대 위에서의 진행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실재 무대 위에서의 진행 중에는 큰 실수가 없었습니다.

 

가수 이소라 씨가 나는가수다 MC로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음악프로 MC로서는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나는가수다는 가수들의 경연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2주일에 한 번 있는 무대에서의 경연을 누가 진행을 하는가에 따라 무게감이 다릅니다.

 

너무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그리고 유머감각도 있는 이소라 씨 만한 진행자를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TV에 출연을 하지 않아 약간의 어색함이 있지는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100%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 줄 겁니다.

적응기간이 고작 4주분 실재 방송에서 경연은 2차례였습니다.

유재석, 강호동 두 사람도 몇 개월 이상의 시간을 주는데 고작 한 달도 안되는 시간만으로 이소라의 MC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것은 시즌1처럼 진행과 경연 두 가지를 다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MC만 맡겨야 합니다.

사실 이번에 있었던 다소 날카로운 면을 보인 것도 경연도 하면서 진행을 동시에 하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 일입니다.

진행 한 가지만 신경을 써도 무척 힘든 일입니다.

더구나 시청자들은 녹화방송을 보지만, 실재 진행은 사실상 생방송과 같습니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엄청난 신경을 써야 하는 생방송 같은 무대에서 진행을 하는데다가 대한민국 최고 기량을 가진 가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벌여야 하는데 평정심을 잃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MC나 가수 둘 중에 한 가지 만을 해 내기도 벅찼던 이번 서바이벌 나는가수다에서 이소라 씨는 정말 최선을 다한 겁니다.

우리는 그 점을 분명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방송 초기에는 무게 감을 위해 이소라 씨를 7명과 동등하게 경연을 벌이게 했지만 이미 나는가수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음악적 평가가 높은 만큼 굳이 이소라 씨가 경연을 계속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소라 씨 대신 경연을 할 가수는 앞으로 많을 겁니다.

4년 만에 복귀한 가수 양파가 출연의사를 보였고 그 외 많은 가수들이 망설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음원시장에서 나는가수다 출연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이 모두 상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있습니다.

 

방송초기에는 탈락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던 가수들이 최초 탈락자 정엽에 대한 대중들의 우호적인 시선에 탈락에 대한 두려움 마저 희석시켜 주었습니다.

방영 초에는 출연 가수들이 있을까를 걱정했다면 시즌2에서는 누구를 고를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가수 이소라 씨는 경연에 대해서는 자진 하차라는 수순을 밟고 MC만을 맡겨 준다면 과거 이소라의 프로포즈 때처럼 여유로운 진행을 보여 줄 겁니다.

 

그렇다고 이소라 씨가 노래를 부르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경연 전 오프닝 무대나 경연이 끝난 후 마지막 무대에서 가끔 그녀의 노래를 들려준다면 팬들은 무척 행복할 겁니다.

원래 이소라 씨의 노래는 편하고 조용하게 들을 때 참 맛이 있거든요.

 

문제는 이번 논란으로 가슴에 큰 상처가 남은 이소라 씨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 방법을 신정수 피디가 찾아내야 합니다.

시청자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사실 없습니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신정수 피디가 해 줄수 있는 일이고 반드시 해줘야 할 일입니다.

 

시즌2에서 만일 MC가 교체 된다면 김영희 PD 사퇴보다 더 큰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소라 씨 이상으로 음악프로를 진행할 수 있는 MC가 의외로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디오에서 잘하는 MC들은 많지만 TV 카메라 앞에서 잘 해낼 수 있는 MC를 굳이 꼽자면, 유희열 정도입니다. 하지만 KBS에서 음악프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진행하고 있기에 출연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소라 씨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습니다.

 

이 점을 신정수 PD가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꼭 설득해서 시즌2에서 이소라 씨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소라 씨 힘내세요.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사랑하고 이해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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