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고사성어

좋은일에 좋은일, 금상첨화(錦上添花) 뜻 설명

올드코난 2016. 9.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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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속담이었는데, 많은 문인들이 반복해서 사용하다가 점차 성어로 굳어진 금상첨화에 대해 알아 본다.

좋은일에 좋은일, 금상첨화(錦上添花) 뜻 설명


1. 한자풀이

錦 비단 금 뜻 ① 비단 ② 아름답다 ③ 여러 빛깔로 무늬를 넣어 짠 비단 ④ 아름다운 것의 비유 / 획수 16획 / 부수 金 (쇠금, 16획)

上 위 상 뜻 ① 위 ② 오르다 ③ 탐 ④ 그 장소에 감 / 획수 3획 / 부수 一 (한일, 3획)

添 더할 첨 뜻 ① 더하다 ② 맛을 더하다 ③ 보탬 ④ 맛이 더 있게 함 / 획수 11획 / 부수 氵 (삼수변, 11획)

花 꽃 화 뜻 ① 꽃 ② 꽃이 피다 ③ 꽃답다 ④ 무늬 / 획수 8획 / 부수 艹 (초두머리, 8획)


2. 뜻

비단 위에 꽃을 더하다. 좋은 것 위에 더욱 좋은 것을 더한다는 뜻이다.


3.유래

중국 당태종 시기 산서성 분하만 한 마을에 큰 불이 마을 전체가 불타고 말았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사람 중에 설인귀가 있었다. 부유하게 자란 설인귀는 화제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떠돌이 신세가 된다. 굶주리던 설인귀는 유원외 자택에서 머슴들과 함께 땔나무를 나르는 일을 하게 된다. 힘도 세고 식성도 좋았던 설인귀가 마음에 둔 유원외는 설인귀를 계속해서 일을 하게 한다. 이런 유원외에게는 유영춘이라는 예쁜 딸이 있었다.

어느 겨울날 얇은 옷을 입고 땔나무 근처에서 잠을 자던 설인귀를 불쌍히 여긴 유영춘이 자신의 비단옷을 덮어주었고 잠에서 깬 설인귀는 이 비단 옷이 신령이 준 것이라 착각하고 비단옷을 걸친채 뜰에 쌓인 눈을 치우는 일을 한다.

근데, 이를 본 유원외는 설인귀가 걸친 비단옷이 자신의 딸 유영춘의 옷임을 알아채고 분노한다. 정을 통했다 오해한 유원외는 설인귀과 딸을 혼인시키고 내쫓아 버린다.

두 사람은 허름한 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어렵게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다. 마음 사람들이 이들을 가난하다 업신여겼지만, 왕무생이라는 자는 불쌍히 여겨 이들 부부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명절에는 술과 고기도 사주고 위로하고는 했다. 왕무생과 설인귀는 친한 벗이 되고 부인 유영춘은 남편 설인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자 용기를 얻은 설인귀는 얼마후 군인 되어 고구려 원정(당과 고구려전쟁)에 참여해 큰 공을 세우고 당태종은 설인귀에게 양료왕에 봉한다. 고향에 돌아온 설인귀에 지방 관리들이 예물을 들 찾아와 인사를 올린다. 연회를 베푼 설인귀는 친구 왕무생을 가장 높은 자리에 모셨고, 왕무생이 가져온 맑은 물을 마시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제 왕이 되었으니 부족한 것이 없다. 그대들이 가져온 예물은 모두 금상첨화일뿐 왕무생만이 나와 고락을 함께한 진정한 벗이다.”

비단 위에 꽃을 더하라는 금상첨화는 이때 유래되었고 좋은일에 좋은일 더해진다는 비유로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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