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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도원 (日暮途遠) 일모도궁 (日暮途窮) 뜻 설명

올드코난 2016. 9.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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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일이 많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일모도원 (日暮途遠) 일모도궁 (日暮途窮) 에 대해 알아 본다.


1. 한자 풀이

날 일 뜻 ① 해 ② 햇볕 ③ 낮의 길이 ④ 날 / 획수 4획 / 부수 日 (날일, 4획)

저물 모 뜻 ① 저물다 ② 해질 무렵 ③ 밤 ④ 끝 / 획수 15획 / 부수 日 (날일, 15획)

길 도 뜻 ① 길 ② 도로 / 획수 11획 / 부수 辶 (책받침, 11획)

멀 원 뜻 ① 멀다 ② 멀리하다 ③ 선조(先祖) ④ 하늘 / 획수 14획 / 부수 辶 (책받침, 14획)


2. 뜻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몸은 늙고 쇠약한데 아직도 해야 할 일은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모도궁 (日暮途窮) 과 같은 말이다. * 일반적으로 일모도원과 도행역시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다.


3. 유래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에 나온다. ‘일모도원’과 비슷한 말로는, 날은 저물고 길은 다했다는 뜻으로 말로가 닥쳐왔다는 ‘일모도궁(日暮途窮)’, ‘궁도모일(窮途暮日)’ ‘궁도말로(窮途末路)’ 등이 있다.


초평왕에게 가족을 잃은 오자서는 오나라 왕 합려와 함께 초나라를 쳐들어 간다. 오나라의 막강한 군사력에 초나라는 대패하고 초나라 수도 영(郢)이 점령당하고 초소왕은 가까스로 도망친다. 이에 오자서는 초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꺼내 3백 번이나 매질을 하며 화풀이를 하고, 이에 초나라 대부 신포서(申包胥)가 너무 심하다고 질타하고 이에 오자서가 말했다.

“해는 지고 길은 멀기 때문에 갈팡질팡 걸어가며 앞뒤를 분간할 겨를이 없었다.”


(원문 출처) 及吳兵入郢, 伍子胥求昭王, 旣不得, 乃掘楚平王墓, 出其尸, 鞭之三百, 然後已. 申包胥亡於山中, 使人謂子胥曰, 子之報讎, 其以甚乎. 吾聞之, 人衆者勝天, 天定亦能破人. 今子故平王之臣, 親北面而事之. 今至於僇死人. 此豈其無天道之極乎. 伍子胥曰, 爲我謝申包胥曰, 吾日暮途遠, 吾故倒行而逆施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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