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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핵심 대결구도 4가지 총정리!

올드코난 2010. 8. 3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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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작에서 30회가 지나고 31회를 앞둔 자이언트는 종반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지루했었던 자이언트는 이제는 보지 않고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저에게는 금단증세를 갖게 합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보신 분도 많지만 '동이'를 보다 채널을 돌린 중간부터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처음보시는 분들은 다소 복잡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얽히고 설킨 복수극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자이언트를 볼수 있어 행복한 월요일!

 

 

반드시 알아야 될 자이언트 대결구도 4가지 총정리
나는 요즘 월요일이 좋다. 자이언트 때문에!

 

총 4개부분으로 나눠 정리하겠습니다.

1. 이강모, 이성모, 이미주 삼남매 VS 조필연 황태섭 회장

 

어렸을 때 삼남매의 아버지 이대수가 조필연과 황태섭에 의해 살해됩니다.

금괴를 탈취하려는 조필연의 음모의 희생양이 된 겁니다.

이 과정은 장남인 이성모가 지켜봅니다.
그리고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 마저 죽습니다. 결국 어린 삼남매는 뿔뿔히 헤어집니다.

성모는 복수를 위해 조필연의 수하 노릇을 합니다.

물론 조필연은 아직까지 이성모의 정체를 모릅니다.

결국 조필연과 함께 중앙정보부(안기부로 명칭 변경) 요원이 된 이성모는 조필연이 국회위원 선거에 출마를 하자 조필연이 싫어하는 라이벌 민홍기 국장을 도와 조필연를 방해합니다.
결국 조필연은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지만 하루 만에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조필연은 일부 국회의원의 약점을 잡고 그것을 이용해 조기 출소합니다.

 

그리고 조필연을 도와 준 또 다른 원수인 황태섭 회장은 이성모에게는 복수의 대상일 뿐이지만, 성모의 동생 이강모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키워준 은인이기도 합니다.

삼청교육대로 끌려갈 때 까지만 해도 황회장이 원수임을 모르지만, 형인 이성모에 의해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황태섭에게 복수를 결심하지만, 이강모의 마음 한켠에는 황회장에 대한 감사의 연민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독하게 복수를 말하지만, 황회장을 미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29회에서 황회장과 만나기로 한 곳에서 황회장이 조필연의 심복 고재춘에 의해 암살이 시도될 때 황회장을 지켜줍니다.

그리고 입원한 황회장을 지켜보는 이강모의 눈빛에는 애환이 있습니다.

강모에게 있어서 미워해야 하는데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 황태섭입니다.

 

그리고 황태섭은 조필연을 도와 부도덕한 사업으로 부를 축적했지만, 이강모의 정체를 아는 순간 오랫동안 가슴에 억누르고 있던 그의 양심이 되살아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이강모의 아버지이고 그의 친구였던 이대수의 묘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의 재산의 절반은 이강모에게 주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합니다.

원래 반은 이대수에게 주기로 한 것이니 이강모에게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그런 점에서 황태섭은 악인은 아니었습니다.

황회장이 살던 군사독재 시대에서는 그렇게 악해야 성공할 수 있기에 그리 살았던 겁니다.

 

하지만 조필연에게 황회장의 이런 변심은 곧 배신입니다.

심복 고재춘에게 암살을 지시하고 암살당시 강모의 등장으로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황회장은  숨은 붙어있지만 혼수상태입니다.

어쩌면 영원히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를 조기 출소한 조필연이 문병을 가서 그를 비웃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 민우가 어떻게 만보건설을 먹어 치우는지 지켜봐

만보건설을 무너뜨리려한 이성모 강모 형제, 그리고 뺏으려 드는 조필연!
이강모 삼남매와 조필연의 승부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이강모 이성모 VS 조민우 황정식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조필연의 아들 조민우는 이성모를 좋은 형으로 알고 있다는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성모는 조필연의 심복 노릇을 하면서 본심을 감춘 채 조민우에게는 겉으로는 정말 좋은 형처럼 대해줍니다. 언젠가는 성모의 진실을 알게 되겠지만 아직은 민우에게 성모는 친형 같은 존재입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조필연을 두려워했던 민우에게는 진심으로 그를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민우가 조필연 보다 덜 악하기는 하지만 두뇌에 있어서는 조필연 이상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추진력이 있습니다.

특히 '미주'와의 로맨스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그는 분명 악인의 심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황정식과 더불어 성모를 삼청교육대로 보냈고,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29회에서 황정연이 민우에게
강모를 삼청교육대로 보내고 죽인 것이 너라는 걸 알아, 두고두고 복수할 거야
라는 말을 했을 때 조민우의 본 모습이 나타납니다.

네가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싸늘하게 비웃는 조민우!

평소 아버지 조필연의 악행에서 갈등을 느끼고 미주 앞에서 로맨스 가이로 보이던 민우의 모습은 사라지고 조필연의 모습과 겹쳐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직 자신의 정체성에서 혼돈을 느끼지만 결국 그는 조필연의 아들입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는 악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민우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구 황태섭의 아들 황정식이 있습니다.

이 황정식이라는 인물이 알고 보면 정말 위험합니다.

머리는 떨어지고 겁은 많습니다.

하지만 악랄함은 조민우 이상입니다.

우발적이지만 홍회장을 살해했고, 그리고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습니다.
단지 들통나는 것이 걱정될 뿐입니다.
특히 이강모를 삼청교육대로 보내고 살해하자는 생각은 황정식이 해낸 겁니다.
그리고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합니다.

겁이 많고 잘 웃어서 착한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절대 그를 믿어서는 안됩니다.

 

조민우는 조필연의 출소 이후 분명 아버지를 도와 황태섭회장의 만보건설을 집어 삼키려 들 것입니다. 여기에 조민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버지를 돕는 것으로 시작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그의 숨겨진 야심과 악의 본 모습이 드러날 것입니다.

 


3.
이강모 VS 황정연과 그의 친모(
親母) 유경옥

 

큰 문제는 이강모와 황정연의 갈등입니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이지만, 형인 이성모를 통해 황정연의 아버지 황태섭이 아버지의 원수임을 알았을 때 황정연에게도 복수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말뿐!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황정연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더더욱 냉정하고 차갑게 대한 겁니다.

특히 30회에서 강모가 죽은 줄 알고 그의 복수를 하고자 노력했던 정연을 만난 날, 강모는 정연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아버지(황태섭) 보다 강해져 그래야 날 상대할 수 있을 거야, 나하고 너 이제부터 적이야 강해지지 않으면 너 나한테서 만보건설 못 지켜

 

이런 강모의 태도와 말이 결국에는 조필연의 이간질이 더해져 결국 정연은 강모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앞으로 이 둘이 어떠한 관계를 갖고 드라마가 진행될 지도 예측을 할 수 없습니다.

극적으로 화해할 지 아니면 정연과 민우가 손을 잡게 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정연의 친 어머니인 유경옥입니다.

아직 정연은 유경옥이 어머니라는 사실을 아직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유경옥이 백파의 최측근이고 만보건설의 최대주주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강모는 백파의 돈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경옥은 분명 딸 정연을 도울 겁니다.

그리 되면 백파마저 강모에게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백파는 조필연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4.황정식 오남숙 母子 VS 황정연 유경옥 母女

 

마지막으로 황정식 오남숙 모자와 황정연의 대결입니다.

오남숙과 황정식에게 황정연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유경옥이 어머니라는 사실은 모르지만, 일단 자신의 혈육이 아닙니다.


특히 황정식에게 정연은 짙투의 대상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정연은 똑똑한데다가 아버지 황태섭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반해 자신은 아버지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버지 입장에서 황태섭은 정식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홍회장의 장부를 아들 정식을 지켜주기 위해 태워버린 사실을 기억하실 겁니다.

황태섭에게 황정식은 분명 아들입니다.


단지 딸 정연에게는 애틋한 마음이 있습니다.

유경옥과의 애틋한 사랑과 오래 전에 죽은 줄 알고 있었기에 정연에 대한 그의 마음은 안타까움이 더해져 정식보다 더 관심을 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계모인 정식의 어머니 오남숙이 정연을 홀대한 점도 황태섭이 정연을 더 위해 준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오남수과 황정식은 황정연을 싫어합니다. 이건 감정적인 문제입니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더 그들을 대립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만보건설이 후계자자리와 유산상속문제입니다.

 

원래 친한 사이도 돈 문제로 갈라서는 법입니다.

하물며 원수지간인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일단 주주총회에서 후계자로 지목된 황정연이 1차전은 이겼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분명 오남숙과 황정식은 조필연과 손을 잡을 겁니다.

그리고 그 싸움은 진흙탕 싸움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자이언트 대립구도를 크게 4가지로 구분해 봤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월요일은 정말 싫은 날입니다. 출근하기가 싫죠.

하지만 저는 좋습니다. 자이언트를 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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