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Old Conan) 리뷰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 시즌 2
[방송] 25회 (2012.3.9 금) 생방송 5회 Top5 [미션] TOP5 <멘토 곡에 도전하라!>
[소개] 심사위원/위대한 멘토: 이선희,이승환,윤상,윤일상,박정현 ; MC: 박미선
MBC 위대한탄생 홈페이지: http://www.imbc.com/broad/tv/ent/audition2/
[참고: 원곡 감상] 연예인(싸이) => http://oldconan.tistory.com/6666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승환) => http://oldconan.tistory.com/6499 심장병(이승환) => http://oldconan.tistory.com/8324 붉은낙타(이승환) => http://oldconan.tistory.com/8315 |
[방송 리뷰]
[참고: 탑 5 명단]
[멘토별 생방송 진출 TOP5] 1. 이승환 멘토 팀 에릭 남, 2.윤일상 멘토 팀, 50kg, 3. 박정현 멘토 팀 전원탈락 4. 윤 상: 전은진 5. 이선희 멘토 팀 구자명, 배수정 [경연순서] 1.배수정, 2.에릭 남, 3.50kg, 4.구자명, 5.전은진 |
위대한탄생2 부르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 지쳤다.
(구자명 골든티켓, 탈락 에릭남)
볼까 말까 정말 망설였다.
왜냐하면 그 동안 위대한탄생2와 같은 시간대여서 부득이하게 재방송으로 봤던 오페라스타2012 시즌2가 세미파이널(준결승)을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터넷으로 위대한탄생2 생방송을, TV는 오페라스타 시즌2를 동시에 틀었다.
볼륨은 당연히 오페라스타를 크게 틀었고 위탄2는 그냥 봤다.
어제 방송이 끝나고 오늘 아침 기사를 보니 시청률이 또 하락했다.
평균 11%의 참혹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동시간대 1위이기는 하지만 생방송 결선중임을 감안하면 재앙이라고 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한 위대한탄생 시즌1부터 꾸준히 봐왔던 고정팬들 모두가 느끼는 심정은 같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빨리 끝났으면”
작년 12월 멘토스쿨 편에서 나는 이런 글을 남겼다.
위대한탄생은 정말 너무 길다.
이번 주가 25회 방송이었다. 작년 9월9일 1회가 시작되었는데, 정확히 6개월이 되었다.
방송만 6개월째다. 그리고 아직 3주가 남았다.
장장 7개월을 1위 우승자 한 사람을 뽑기 위해 그리도 오랜 시간 오디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위탄2가 유일하다.
너무 길어서 생긴 가장 큰 부작용은 위대한탄생2 Top5 무대가 식상해져 버렸다는 점이다. 이번 주 배수정, 구자명, 전은진, 에릭남, 50kg 모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감흥은 없었다. 아니 생방송 시작부터 그랬다.
6개월을 봐왔기에 새로움이 사라져 버리고 이제는 이들을 너무 잘아는 시청자들의 눈에는 갈수록 단점만 보인고 있다.
이게 위대한탄생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리고 지금 살아 남은 Top4 배수정, 구자명, 전은진, 50kg 모두 다 지쳤다.
최초 예선전이 작년 4월이었다.
11개월을 위대한탄생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들은 아직 햇병아리들이다.
기존의 정상급 가수들도 이리 긴 시간을 한 프로그램에서 경연을 준비할 수 있을까.
MBC 일밤 ‘나는가수다’에서 7차 경연을 생존하면 명예졸업장을 주는데 이에 걸리는 시간이 5개월이다. 경험이 풍부한 베터랑 가수들임에도 이 기간 동안 극심한 피로를 보여주고 있는데 하물며 무대 경험이 없는 초짜들이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할 수나 있겠는가.
이제 남은 3주는 보기는 하되 제대로 듣지는 못할 것이다.
지칠 대로 지쳐버린 Top4에게서 좋은 노래가 나올 리가 없고 무엇보다 계속해서 듣다 보면 이들에게 실망을 해 버릴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가수가 될 사람들인데 벌써부터 싫증이 나서야 되겠는가.
위대한탄생 MBC가 만드는게 아니었다.
MBC는 위대한탄생 시즌3 절대 만들지 마라.
볼 생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