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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일밤 '아빠 어디가' 경쟁자는 '진짜 사나이', 적은 내부에 있었다?! MBC의 행복한 고민.

올드코난 2013. 7. 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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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에서 재미있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일밤' 인기 두 코너, 동시간대에 한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이라는 투표인데 현재 2만명이 넘게 참여를 하고 있고 현재 결과는....

 

잘나가는 일밤 '아빠 어디가' 경쟁자는 '진짜 사나이', 적은 내부에 있었다?! MBC의 행복한 고민.

 

아빠 어디가는 원래 고정프로가 아니었다. 파일럿 형식으로 몇회만 방영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회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몇 년간의 침체기를 겪은 일밤의 구세주가 되었다. 이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고정시청자인 매니아 층들도 탄탄해졌다.

당분간 독주가 예상이 되는데, 이 '아빠 어디가'를 위협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4월부터 시작된 '진짜사나이'가 그것이다.

현재 진짜 사나이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인 KBS 1박2일과 SBS 런닝맨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 주 시청률을 보면 KBS 해피선데이는 6.6% 예능11위 (2013.07.14, 해피선데이 기준, TNmS), 로 동시간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SBS 일요일이 좋다는 11.3% 종합9위, 예능4위 (2013.07.14, 일요일이 좋다 기준, TNmS)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일밤으로 15.7% 종합4위, 예능2위 (2013.07.14, 일밤 기준, TNmS)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1,2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요일 저녁 예능 전체 1위는 K팝스타(또는 정글의 법칙)와 런닝맨이 연이어 방송이 되던 SBS였고, 그 이전에는 초창기 ‘남자의자격’과 1박2일로 전성기를 누렸던 KBS가 그러했었다.

이제는 MBC가 1부와 2부 모두 시청률 1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1부와 2부 모두 1위를 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를 하게 되면 결국은 그 자리를 뺏기게 된다는 것을 KBS가 보여주고 있는데, 2년전만해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KBS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과거 MBC 일밤을 보는 듯 하다.

 

몇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그동안 해피선데이는 1위를 너무 오래한 나머지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 버렸다. 나영석 PD가 떠나 버려도, 강호동이 나가 버려도 1박2일이라는 브랜드 하나면 충분하다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남자의 자격 역시 마찬가지다.

방송 초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 당하는 방송 분을 기점으로 인기를 얻다가 합창단 편에서 절정을 맞았을 때 여기에 만족을 하고 말았다.

안주하면 도태된다는 것을 KBS 해피선데이가 증명한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MBC 일밤 제작진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지금 1위를 하고 있다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다행스럽게도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 모두 다 잘 되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언제 또 변할지 모른다.

현 상황에서는 두 프로그램을 서로 경쟁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다음에서 하고 있는 “'일밤' 인기 두 코너, 동시간대에 한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은 시기 적절한 설문조사라 본다.

외부의 적을 이기려면 내부를 경쟁시키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

아빠어디가와 진짜 사나이가 자존심을 건 경쟁을 한다면 일밤이 되찾은 전성기를 꽤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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