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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아나운서들이 떠난 빈자리를 차지한 김성주, 국민MC 자격은 없다.

올드코난 2013. 8.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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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난 4월에 MBC를 떠난 문지애 아나운서가 JTBC로 복귀한다는 기사가 떴다. JTBC 교양프로그램 '당신을 바꿀 여섯시'(가제)의 진행자로 발탁됐다고 한다.

문지애는 MBC 재직시절에 예능프로도 진행을 했었지만 주로 시사 프로를 진행했었던 아나운서로 2012년 MBC장기파업에도 참여 소신있는 행보를 보였던 사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업에 참여했던 MBC 아나운서들은 MBC를 떠나고 있고, 이걸 기회로 삼은...

 

JTBC로 들어가는 MBC아나운서들, 그들이 떠난 빈자리를 차지한 MB맨 김재철의 최대 수혜주 김성주, 국민MC 자격은 없다.

 

최근 MBC를 떠난 아나운서들이 프리선언을 하면서 방송으로 복귀를 하고 있다.

가장 화려한 등장은 역시 손석희 현 JTBC 사장이다. 그리고 오상진이 JTBC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고 있고, 최일구 앵커 역시 SNL에 출연하고 있다.

 

이들 MBC 출신들이 방송으로 복귀하는 것을 나쁘게 봐서는 안된다.

어차피 이들이 공중파 TV로 복귀를 한다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부르는 곳으로 가야 한다.

단지, 종편을 반대해야했던 언론인들이 바로 그 종편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가나는 것은, 최소한의 언론인이 자세를 보였던 MBC 직원들이 떠난 자리는 전 MBC 사장인 김재철의 아이들이 차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철의 최대 수혜주는 누가 뭐래도 김성주다.

오늘 MBC 파일럿 프로그램 '스타 위인전 주문 제작소'(연출 손창우, 가제)의 MC에 발탁되었다는 기사가 났다. 그리고 도전 발명왕이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되면 김성주가 MBC에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5개가 된다. 일밤 아빠어디가(일요일), 파이널 어드벤처(금요일), 스토리쇼 화수분 (목요일) ,타 위인전 주문 제작소(예정), 도전발명왕 등 일주일에 5일은 MBC에서 김성주를 볼 수 있다.

그뿐인가, 케이블TV에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몇 개인가, 최근 다시 시작된 슈퍼스타K5에서도 여전히 김성주가 진행을 한다.

이 정도면 국민MC 유재석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

 

김성주가 진행을 잘한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김성주에게 MBC에서 4개의 프로그램 MC를 맡길만큼 그가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더구나 김성주가 MBC에 입성을 하게 된 것은 당시 MBC파업기간이었고, 동료들이 길바닥에 주저 앉아있을 때였다. 그걸 기회라고 여겼던 인물을 국민MC급 대우를 해 주어야 할 것인가 우리 시청자들이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7월말에 화수분 촬영당시 그 촬영장소가 바로 뉴스데스크 스튜디오 녹화장이었다고 한다. 아나운서 시절 꼭 앉고 싶었던 자리라고 하는데, 설마 김성주가 MBC 뉴스까지 진행하지는 않겠지.

요즘 설마가 사람잡는 세상이라 나는 그게 정말 걱정이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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