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진짜사나이, 근본적인 이유는 여전히 건재한 MB씨들!

이번주 MBC '일밤-진짜사나이' 해군 제 2함대 편이 마무리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다지 재미도 없었던 해군 체험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그리고 설마했는데 역시나였다. 이외수 씨의 강연은 결국 통편집 되어 버렸다. 방송 부족분은 육군 GP부대 첫날 편으로 채워졌다. 해군 2함대와 이번 백골부대까지 전방에서 전쟁 위기감만을 강조하는 진짜사나이, 결국 새누리당의 도우미로 전락해 버린 것인가.

 

MBC 일밤 진짜사나이, 이외수 강연 통편집으로 끝난 해군 편, 시청자들의 불신에서 무관심으로 이어지다. 진정성을 잃어버린 진짜사나이, 이 모든 책임은 여전히 MBC를 장악한 MB맨들에게 있다.

 

설마했는데 이외수 씨의 강연이 정말 통편집되어 버린 것이다.

이번주 진짜사나이를 끝으로 나는 채널을 돌릴 결심을 해 버렸다.

진짜 사나이를 더 이상 안 보겠다.

 

이외수 씨가 과거 천안함 사건에 대한 트위터 글이 새누리당의 심기를 건드렸고, 여기에 천안함 유족들의 항의가 있기는 했지만, 과연 통편집을 해야만 했을까.

 

최근 들어 진짜사나이가 국방부 홍보물로 전락해 버렸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시청률이 높았던 것은 1박2일 시즌2가 재미가 없었기에 습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제 1박2일 시즌3가 첫회부터 이번주 3회까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면서 2013년 일밤의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는 다시 없던 것이 되어 버리고 있다.

 

도대체 근본적인 문제는 어디에 있나?

왜 일밤은 계속해서 재기에 성공하는 듯 하다 다시 무너질까?

모든 원인은 MBC를 장악해 버린 MB맨들 때문이다.

 

2010년 MBC 파업과 2012년 역대 최장기 파업을 계기로 MBC는 여전히 그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명박의 아이들 MB맨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자들도 아니기에 능력있는 PD나 직원들을 발굴해 내거나 채용을 할리도 없고, 당장의 실적에 급급해 자신들의 자리만 보전하려는 자들이니 MBC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참고: 백골부대로 간 진짜사나이 하지만, 현 상황에서 안보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동영상 출처: MBCentertainment

 

특히 이번 진짜사나이 이외수 강연 통편집은 MBC 임원과 사장이 결국에는 새누리당의 하수인임을 보여준 확실한 사례로 되어 버려 가뜩이나 화가 난 국민들의 심기를 건드려 버렸다.

만일 임원들이 새누리당의 의원들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진짜 사나이 제작진들은 힘을 얻게 되고 시청자들은 격려의 박수를 쳐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를 못했다.

 

이게 바로 MB맨들의 실체다.

비겁하고 아부로 출세를 하고,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는 그리고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전형적인 이명박의 아이들 MB맨들이 MBC를 서서히 침몰시키고 있다.

진짜사나이의 몰락은 내년 2014년 MBC의 몰락을 예고한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딱 한가지.

 

제발 MBC를 떠나라 MB씨들아!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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