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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유재석 만 받아야 하나! 올해 KBS가 가장 잘한 일 김준호에게 대상 준 것

올드코난 2013. 12.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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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2013년 KBS 연예대상 수상자는 김준호였다. 나는 당연한 수상으로 본다. 하지만 유재석이 못 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서운했나 보다. 유재석이 이번에 대상을 못받은 것은 김준호가 KBS에서 더 잘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틀전에 간단히 썼었는데, 다시 정리해 올린다.

 

2013년 KBS 연예대상 김준호 대상 수상 당연했다. 대상은 유재석 만 받아야 하나! 올해 KBS가 가장 잘한 일이었다. 

 

우선 이번 연예대상은 방송사 전체가 아니라 KBS 연예대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으면 한다. 2013년 한해 KBS에 가장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었다.

 

만일 KBS 연예대상이 아닌 방송 전체에 대한 시상식인 백상 예술대상이었다면 당연히 유재석이 받아야 한다.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을 더하면 2013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사람은 유재석이 될 수 밖에 없다.

KBS연예대상이었기에 김준호가 받은 것이다.

 

왜 김준호가 받아야 했는지는 KBS 프로그램만 놓고 보면 알게 된다.

 

대상을 받은 김준호는 KBS에서 3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김준호가 출연하는 개그콘서트 시청률은 17.1%, 해피선데이 (1박2일) 전체 시청률은 9.4%, 인간의 조건 시청률은 4.9%다.

유재석은 단 한 개인 해피투게더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 시청률은 5.7%이다.

이들 외 대상 후보에 오른 신동엽, 이영자, 이경규 등과 비교했을 때 시청률을 단순 비교해도 김준호의 활동이 더 좋았다.

 

더구나 개그콘서트는 지난주 시청률이 16.9% 방송 전체 종합2위, 예능에서는 1위 (2013.12.22 기준, TNmS)를 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케이블, 종편등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개그콘서트에게 김준호에게 상을 준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2003년 갈갈이 박준형에게 대상을 준 이후 무려 10년만이다.

그 10년 동안 거의 대부분 예능 시청률 1위를 했던 개콘 출연자에게 대상을 주지 않았던 것이 차별이었다.

과거 20%이상이었을때보다 못하다고 비꼬는 사람도 있는데, 앞으로는 시청률 5%대 이상을 올리는 것이 더욱더 힘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치열한 예능에서 활동하게 될 개그맨들을 발굴해내고 기회를 주고 있는 개콘에게 공로상을 주지 못한 것이 오히려 화가 날 지경이다.

 

이번 KBS연예대상 수상자로 김준호가 수상한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였다.

명성 때문에 유재석에게 상을 주었다며 오히려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꼭하고 싶다.

지난 15년간 개그콘서트가 지탱했기에 한국의 코미디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KBS 개콘출신은 자부심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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