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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김광석, 김광석의 운명을 예견했던 노래 서른 즈음에

올드코난 2013. 12.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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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히든싱어 12회는 시즌 마지막 도전가수인 故 김광석 편이었다. 위대한 명곡들을 만들고 부른 그를 우리는 영원한 가객이라 부른다. 5명의 모창 참가자와 함께 했던 감동은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 히든싱어 마지막 가수 김광석 그의 이야기

 

JTBC 히든싱어2 마지막 가수 가객 故  김광석 편, 김광석의 운명을 예견했던 노래 서른 즈음에

 

이날 미션곡은 총 4곡이었다. 잠시 경연 과정과 노래를 들어 보자.

 

[참고: 경연 곡 동영상 출처 유튜브 JTBCentertainment]

 

1라운드 미션곡, '먼지가 되어'

1라운드는 쉬웠다. 6번 참가자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몰표에 가까운 득표로 탈락을 했다. 하지만 다음 라운드부터는 역대 가장 어려운 무대였다. 뛰어난 실력과 모창을 갖춘 참가자들이 한 번 듣고는 김광석과 구분하기 힘든 노래를 들려주었다.

 

2라운드 미션곡, '나의 노래

본격적으로 어려워진 미션곡이었다. 김광석 마저 3등을 하게 된다.

 

3라운드 미션곡,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탈락자와 김광석의 표 차이가 몇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원조 가수가 거의 탈락 위기까지 몰린 상황 노래를 들어 보시면 알게 된다.

 

4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미션곡, '서른 즈음에'

마지막 노래이며 김광석의 노래중 많은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바로 그 노래. 그리고 이 노래의 감동 못지 않게 이 노래에 얽힌 사연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김광석의 "그 노래 가사처럼 생이 그렇게 된다고 해서 한동안 안 불렀던 노래"였다는 그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그의 운명을 예견했었던 노래였던 것.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는 개인적으로 최근 10여년간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다.

30살이 되면서부터 이 노래가 특히 마음에 와 닿았고, 40살이 되어서 이 노래가 또 다시 마음에 닿았다. 50살, 60살이 되면 또 다시 먼저 생각이 날 노래가 아닐까.

 

세상을 이제 알 수 있는 나이 30대가 되어 버린 김광석에게 보여진 세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의 노래는 희망적이고 따뜻하지만 정작 그의 마지막 선택은 그렇지 못했다.

김광석은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삶을 노래로 극복하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 노래 ‘서른 즈음에’에는 김광석의 그런 마음이 담겨있다.

 

아쉬운 것은 좀 더 극복하기 위해 살아가야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의 극단적인 선택이 너무 아쉽다.

지금 그가 살아있다면 우리는 그의 노래를 더 많이 들을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에서 감동과 희망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의 선택이 때로는 너무 이기적으로 보인다.

 

조금 더 그의 아픔을 참았더라면,

조금 더 우리 곁에 남아주었다면

서른 즈음에 세상을 떠난 김광석을 그리워하며.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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