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와 음악) 스타 워즈(Star Wars) 작품해설

올드코난 2010. 7.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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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워즈(Star Wars)

    
"
존 윌리암스가 펼쳐 준 우주 판타지 송"

 

  제작:77, 미국

  감독:조지 루카스

  음악:존 윌리암스

  출연: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피터 쿠싱, 알렉 기네스, 안소니

다니엘스, 케니 베이커


 
이 영화는 공상과학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영화로 기록되고 있는 작품. 웃음을 자아내는 로봇을 등장시켜 그 당시까지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외계 생물체에 대해 친근감을 유도한 점, 우주 공간에서 선악의 대결을 설정해 권선징악의 만고 진리를 새삼 일깨워 준 점, 1억 달러 이상의 수익고로 공상과학물의 진가를 발휘하는 동시에 미국 영화계에 대형 히트작을 뜻하는 블럭버스터 시대를 열어 준 점 등은 '스타 워즈'가 영화계에 끼친 가장 큰 영향력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분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이 우주에서 전령사로 내려온 로봇들의 메시지를 전해 듣고 죽음의 별의 악한 다스 베이더의 음모를 분쇄시킨다는 것이 주된 줄거리.

  비평가들은 이 영화의 등장 인물 중 츄바카를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68)에 겁쟁이 사자, 로버트 R2 D2 C3 PO 등은 '오즈의 마법사'(39)의 양철인간, '사이런트 러닝'(71)의 휴이와 듀이 등에서 인용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 영화는 기존 영화의 모든 장르의 장점들만을 취합해 만든 블랙홀 같은 작품"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이유로 이 영화는 '우주 판타지극'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2년 전 '조스'(75)로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한 존 윌리암스는 스필버그의 소개로 루카스와 만나 '스타 워즈'의 음악을 담당하게 된다.

전체 음악 분위기는 인공적인 전자악기보다는 통기타 등 자연악기를 위주로 한 소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한 존은 루카스의 희망에 따라 오크스트라단을 초빙해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에게 음악 연주를 의뢰하게 된다.

  존과 LSO의 수석 지휘자인 앙드레 프레빈과는 오래 전부터 친구 사이였는데, 이것은 '스타 워즈'의 사운드 트랙이 그 동안 발표됐던 영화 주제음악 중 최고의 수준과 작품성을 갖출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이런 평가를 증명하듯 사운드 트랙은 발매 당시 300백만 장이나 팔려 나가 연주곡 영화 음악 중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음반으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존 윌리암스에게는 '지붕 위의 바이올린 Fiddler On The Roof'(70), '조스'(75)에 이어 세 번째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여 받게 해주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래미상 최우수 영화음악상과 인스트루멘탈 작품상, 레코드상 등 주요 부문상을 두루 휩쓸어 영화와 음반 시장에서 '스타 워즈' 열풍을 확산시켰다.

  수록곡 중 가장 친숙한 'Theme From Star Wars'를 비롯해 전 16곡의 테마곡은 높은 혼과 섬세한 현악기, 장대한 느낌을 주는 북 등이 조화를 이루어 반복해서 들으면 들을수록 실제 우주여행을 하는 듯한 호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술집 장면에서 흐르는 'Barnstorning'는 존 윌리엄스가 한때 재즈에 심취했다는 것을 증명해 주듯 재즈 가락을 섞어 들려 주는 노래로 그의 다방면에 걸친 음악 수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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