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월 18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이하 복면가왕)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우승을 한 솔지도 대견했지만, 쟁쟁한 가수들을 누르고 결승까지 오른 배우 김예원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MBC 복면가왕, 최고의 반전은 배우 김예원의 재발견이었다. 그리고 복면가왕의 가장 이상적인 출연자였다. (* 최고의 캐스팅 김예원의 인연 꼭 감상해 보길)
김예원의 복면가왕에서의 별칭은 ‘깃털달린 오렌지’였다. 가면을 벗을때까지 그 누구도 예상을 하지 못했다. 가수일것이다라는 추측만 했을 뿐이다.
근데, 가면을 벗자, 영화 써니에서 봤던 김예원이었다.
우선 결승전에서 김예원이 부른 인연을 감상해 보자
참고: 결승전에서 김예원이 부른 인연 (출처 다음tv팟)
현재 김예원은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을 하기 있기에 기본적으로 보컬 능력은 있는 배우다.
하지만, 뮤지컬에서 부르는 것과 가수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
뮤지컬에서는 연기와 내용 전달이 중요하다면, 보컬은 노래 자체의 감정 전달이 더 중요하다.
뮤지컬 배우들이 솔로로 노래만 하는 경우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뮤지컬에서의 과장된 연기로 부르기때문이었다. 김예원은 복면가왕에서 가수처럼 불렀고, 시청자 입장에서 당연히 가수처럼 느꼈다.
만일, 김예원이 가면을 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우리는 그녀를 몰랐기에 결승전에 올리지 않았을까?
바로 이점이 복면가왕의 매력이다.
김예원은 이번 복면 가왕의 최고의 반전이며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우승을 한 솔지는 당연히 뛰어났고, 큰 감동을 주었지만, 정식 가수가 아닌 배우가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김예원이 활약은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에 가장 잘 맞는 출연자였다.
왜냐하면, 왠만한 가수들에 대한 목소리는 이미 익숙해졌기에, 가수들 위주로 섭외를 하면 단번에 정체가 탈로난다. 대표적인 예가 케이윌과 홍진영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긴가민가했지만, 2라운드 되니 확실히 알겠다.
복면가왕은 끝까지 (가면을 벗을때까지) 정체를 모르는게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김예원이 가장 좋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해 봤다.
마지막으로, 복면가왕 반드시 정규편성되기를 바란다.
반드시 본방사수하겠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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