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복면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이제 4연속 가왕 기록에 도전한다. 김연우의 4연속 가왕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새로운 기록을 세울수 있을지. 코스모스에 도전하는 4팀의 경연이 시작된다.
[1라운드 듀엣곡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스릴 넘치는 목소리를 소유한 공포의 사나이 ‘월미도 바이킹’ VS 자나 깨나 제일 먼저 생각나는 그의 목소리 ‘자나 깨나 안전제일’
남대 남의 대결로 바이킹은 체격이 좋은 편이지만 어려 보이고, 안전제일은 조금은 약해 보이는데 대결 노래는 김현식이 참여했던 비오는날의 수채화. 바이킹이 노래를 시작했는데, 외모와 달리 미성이었다. 안전제일은 맑은 음색이었다. 노래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바이킹은 터프해지고, 안전제일은 잠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데 뭔가 모창하는 느낌도 났다. 이들의 정체는 누구일지. 경연 결과는 56대 43으로 안전제일 승리. 그리고 터프했던 바이킹의 정체는 K2 김성면이었다.
2. 두 번째 대결! 불처럼 날아올라 독처럼 퍼지는 목소리 ‘심술쟁이 불독녀’ VS 자유와 평화를 부르는 우아한 목소리 ‘자유로 여신상’
여대여의 대결로 노래는 서문탁의 사미인곡. 이 노래는 힘있는 여성락커 서문탁을 위한 서문탁의 노래로 다른 가수들에게는 다소 어색함이 느껴지는 노래다. 불독의 미성과 여신상이 터프한 매력이 조화가 되면서 멋진 듀엣곡을 들려주었는데, 편곡도 마음에 들었다. 같이 어깨춤을 추게 만든 흥겨웠던 무대. 경연 결과는 여신상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심술궂은 불독녀의 정체는 박슬기였다. 원래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날은 나름대로 정체를 숨길려고 완벽한 기량을 숨겼었다. 그래서 무척 아쉬운 탈락이었다.
3. 세 번째 대결! 고운 빛을 띤 그녀의 뿌리 깊은 보이스 ‘신선약초 은행잎’ VS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목소리 ‘마이 컬러 텔레비전’
이번에도 여대여의 대결. 노래는 유미의 별. (참 오랜만에 듣는다~) 텔레비전의 고은 목소리와 은행잎의 애절한 목소리가 깊어가는 가을을 마지막을 느끼게 한다. 노래도 좋았고, 화음도 좋았다. 두 사람 모두 그냥 탈락없이 2라운드로 올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경연 결과는 60대 39로 은행잎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텔레비전의 정체는 오마이걸의 현승희였다. (개인적으로 얼굴을 봐도 전혀 몰랐다.)
4. 네 번째 대결!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엄있는 그의 목소리 ‘상감마마 납시오’ VS 어느 새 중독되는 그의 치명적인 무대 ‘마늘 중독 뱀파이어’
남대 남의 대결 노래는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 시작은 조근조근 노래를 이어갔지만, 절정으로 가면서 확실한 보컬을 보여준 두 사람. 하모니카 연주가 멋들어지게 들어가는 달콤한 사랑 고백송이었다. 경연결과는 57대 42로 상감마마가 승리를 거두고 뱀파이어의 정체는 개그맨 송필근이었다.
[1라운드 결과]
1라운드 탈락자: 월미도 바이킹(김성면), 심술쟁이 불독녀’(박슬기), 마이 컬러 텔레비전(오마이걸 현승희), 마늘 중독 뱀파이어(개그맨 송필근)
2라운드 진출자: 자나 깨나 안전제일, 자유로 여신상, 신선약초 은행잎, 상감마마 납시오
[방송 리뷰/종합]
이번주 경연에서 가장 좋았던 무대는 2번째 팀으로 불독녀(박슬기)와 여신상의 부른 사미인곡이었다. 다른 무대들도 좋았지만, 왠지 1라운드만 놓고 보면 여신상이 코스모스와 가왕을 놓고 겨루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그리고 이들의 가상 대결을 보면 개인적으로 코스모스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1라운드 경연만으로 다음 라운드를 예측한다는게 섣부를 수 있지만, 이번 16대 복면가왕은 왠지 코스모스가 4연속 가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이번에 탈락한 가수들 중 김성면의 출연은 무척 반가웠던 너무 오래 보지를 못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페이지에 정리를 해 보겠다.
마무리하자만, 이번 16대 가왕전 1라운드는 실망시키지 않은 좋은 무대였고, 미스터리도 좋았지만, 코스모스라는 벽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스모스가 과연 4연속 가왕이 될지 다음주 꼭 확인해 보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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