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하차했다.
안타까운 마음과 응원의 글을 몇자 적어 본다.
[참고] 불안장애(Anxiety Disorders)는 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은 병,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불안한 느낌이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되는데, 걱정이나 불안, 근심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인 문제, 실직, 학업성적, 취직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무엇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느낌처럼 근거가 없는 불안감 때문에 항상 긴장한 상태에 있게 되고 자율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어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장애가 된다. 일반인구의 약 25% 정도가 불안장애를 경험한다고 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더 많고 우울증과 병발하는 경우도 많다. - 다음 백과 참조
정형돈 불안장애 무한도전 외 모든 프로그램 잠정하차. 정형돈은 아직 도전을 멈출때가 아니다. 레슬링으로 우뚝섰던 정형돈을 추억하며 응원의 글을 남긴다.
무한도전 팬들은 잘 알겠지만, 정형돈은 5년여전만해도 무한도전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던 멤버였었다.
정형돈(鄭亨敦)은 1978년 3월 15일 (음력 2월 7일) 부산 출생으로 2002년 제17회 KBS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 동상으로 입상해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당시 개그맨 동기는 이정수, 김병만, 김다래, 권진영, 김민정, 이경우 등으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도레미 트리오Ⅰ·Ⅱ, 봉숭아 학당(갤러리정) 등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다, 버라이어트에 출연을 하기 시작했는데, 성과는 좋지 않았다. 그 시기 2005년에 무한도전 창립 멤버로 무도 멤버로 활약을 하지만 통편집이 가장 많았었다.
그런 정형돈이 대세로 우뚝 선 것은 2010년 무한도전 레슬링 (WM7) 부터였다. 2010년 7월 3일 프로레슬링 WM7 특집 1부에서 시작해 2010년 9월 11일 총 10주간 방송된 무한도전 레슬링 편은 나는 지금도 잊지를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때 정형돈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당시 무한도전 레슬링 편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손스타 등 8명이 출연을 했었다. 모두 다 최선을 다했었었고, 당시 혼란스럽던 MBC에 그마나 괜찮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었다.
그리고, 레슬링 편 이전까지만해도 없어도 되는, 뭘 해도 재미없는, 그래서 늘 무도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다른 멤버들의 눈치를 살피던 우리의 정형돈이 레슬링에서 그 투혼과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안티들에게도 박수를 받게 되고, 이때부터 정형돈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후 무한도전은 물론 MBC Every1 주간 아이돌,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 출연을 하며 전성기를 보내던 중 불안장애로 잠시 방송활동을 쉬게 되었다.
의사가 아닌 다음에 정형돈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아는 정형돈은 이를 반드시 극복할 사람이다. 5년전 레슬링으로 우뚝섰듯이, 이번의 시련 또한 정형돈은 반드시 극복하고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
매주 빠짐 없이 보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빗대어 이렇게 마무리한다.
“형돈이를 부탁해~”
정형돈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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