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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병에서 아직 낫지 못한 싸이 (싸이 7집 대디, 나팔바지 감상평)

올드코난 2015. 12.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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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12월 1일 싸이가 7집 앨범을 발매했다. 대디와 나팔바지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었고 대디 뮤직비디오는 지금 현재 17백만 조회수를 넘었다. 나팔바지는 약 5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어제는 MAMA 2015에서 축하공연에서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틀동안 싸이의 대디와 나팔바지를 계속 들어본 소감을 적어 본다.


☞ 참고: 12.2 2015 마마 축하공연 라이브 출처/소유권 유튜브 officialpsy 플러그인 * 


싸이, 박진영과 닮은 점은 미국병을 앓아 재능을 망치고 있다는 점이다. 싸이 신곡 대디, 나팔바지 시청평 "아직 미국병에서 낫지 못했다!"


알다시피 2012년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몰고 왔다. 지금까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만 24억 뷰를 넘어섰고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대단한 기록이고 자랑이다. 문제는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이후 3년간 싸이는 슬럼프를 겪게 되는데, 여기서 박진영과 같은 실수를 하게 된다.


박진영이 원더걸스를 미국으로 보내버리면서 한창 전성기를 맞이한 원더걸스를 망쳐버린 무리수를 범했었고, 박진영은 여전히 미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못하고 있다. 싸이 역시 강남스타일 이후 미국 시장을 노리는 음악을 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후속곡 젠틀맨과 작년에 발표한 행오버는 많은 이들이게 혹평을 받았다.


그리고 절치부심해 내놓은 싸이의 7집은 가장 싸이다운 음악을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 6집까지 우리가 알던 싸이는 아직 아니다.

아직 싸이로 돌아가지 못했거나, 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분명 싸이답게 만들려고 했지만, 미국인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7집도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싸이의 노래는 챔피언, 연예인, 예술이야, 새, 아버지, 낙원 등이다.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강남스타일은 내가 싸이 노래중에서 크게 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었다.)


☞ 참고 챔피언: 음악캠프 출처/소유권 유튜브 MBCkpop 플러그인 * 

"나는 이때의 싸이를 좋아하고 그리워 한다."


내가 싸이 7집에서 기대했던 것도 과거의 그런 노래를 부르던 싸이였지만, 싸이는 그냥 박진영이었다. 미국병을 앓고 있고 여전히 낫지 못한 박진영과 같은 실수를 하고 있다. 

싸이는 아직 초심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싸이 7집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며 마무리 한다.

“미국은 그냥 잊어라. 한국말을 아무리 잘해도 한국 사람이 아니듯이 싸이는 아무리 팝송을 잘 불러도 미국인이 아니다. 싸이다움은 한국스러움에 있는 것이다. 7집은 한국적이지도 완전한 싸이의 음악도 아니었다. 미국을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 버려라.”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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