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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 수상, 유재석에게 미안할 이유가 없다.

올드코난 2015. 12.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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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월 29일 2015년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는 김구라로 결정되었다. 진심으로 축하고 요 근래 수상자를 단 한번도 맞추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김구라 수상을 맞춰 기분이 특히 좋다. 이는 다시 말해 받을 사람이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수상자 목록을 정리해 보고, 개인적인 소감을 정리해 본다.

[2015 MBC 연예대상 수상자 목록]


대상 - 김구라

올해의 올해의 프로그램상- '무한도전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김영철, 하하, 김소연, 한 채아

최우수상 뮤직·토크쇼 부문 - 김성주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김현숙, 황석정, 김동완, 정겨운

우수상 뮤직·토크쇼 부문 -임지연, 김연우, 황제성

특별상-김영만, 신봉선, 전미란

베스트커플상 - 육성재, 조이

인기상 가수 부문 - 엑소

인기상 버라이어티 부문 - 강예원, 오민석, 임원희, 전현무

인기상 뮤직·토크쇼 부문 - 샤이니 민호

공로상 - '무한도전'

작가상 -'무한도전' 이언주, '복면가왕' 박원우

PD상 - '라디오스타'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전현무

라디오 부문 우수상 - 이진우, 샤이니 종현

라디오 부문 신인상 - 서경석, 신봉선

뉴스타상-곽시양, 레드벨벳 조이, AOA 초아

우정상 - 김용건

베스트팀워크상 -'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출연진

남녀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 서유리, 엠버, 슬리피, 육성재

남녀신인상 뮤직·토크쇼 부문 - 박나래, 김형석



[시상 결과 요약] 최다 수상 프로그램은 진짜사나이로 여자신인상 (엠버), 베스트 팀워크상(여군특집), 남자인기상 (임원희), 특별상 (전미란), 남녀우수상 (김현숙, 정겨운), 남자최우수상 (김영철), 여자 최우수상(한채아) 등 총 8부문을 수상했다. 

다음은 복면가왕으로 남자신인상(김형석), 작가상(박원우), 특별상(신봉선), 남자우수상(김연우), 최우수상(김성주)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무한도전은 공로상,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작가상, 하하의 최우수상까지 4관왕을 기록했다. 

우리 결혼했어요4는 신인상 (육성재), 뉴스타상 (조이), 인기상 (강예원, 오민석) 베스트 커플상 (육성재, 조이) 등 역시 4관왕을 수상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시 여자신인상(서유리, 박나래), 뉴스타상(초아), 특별상(김영만) 등 4개의 상을 받았다.


2015년 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 수상 당연한 결과이며 공정한 시상이었다. 유재석에게 미안할 이유가 없다.


잠시 작년 이맘때쯤으로 돌아가 본다. 그때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시상식 참여가 불투명했었다. 그런 김구라가 시상식에 참여를 했을 때 얼굴에 피로가 쌓인게 역력해 보였었다. 이후 부인과 이혼을 거치면서 방송에 더 열심히 임했던 김구라는 2015년 MBC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했고 성과도 좋았다.

특히 올해 처음 정규편성된 마리텔과 복면가왕은 올해 가장 이슈가 된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김구라가 일익을 담당한 것은 분명하다.

이런 김구라가 MBC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당연하고, 공정한 결과였다. 

데뷔 22년동안 굴곡이 많았던 김구라가 바닥을 치고 대상이라고 하는 최고의 위치까지 오른데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아끼지 않는다.



단지, 아직까지도 대상 시상식에서 왜 유재석에게 미안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 

유재석이 여전히 진행을 잘한다고 하지만, MBC에서 무한도전 한 개의 프로그램을 출연하고 있고 비록 시청률과 수익면에서 여전히 막강하다고는 해도 2015년 MBC에서 유재석이 김구라 이상의 업적을 쌓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주 KBS연예 대상에서도 유재석이 안 받아서 아쉽다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휘재가 대상을 탄 것에는 반대를 하지만 2015년에 KBS에서 유재석의 활약은 분명 미미했다. 이는 작년 2014년에도 그랬었다. 대상은 유재석이 받아야만 한다는 이런 고정관념은 유재석이 잘한다는 점도 있지만, 지나친 편견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몇년째 KBS에서는 해피투게더 MBC에서는 무한도전, SBS에서는 런닝맨을 하고 있다. 시청률 여부를 떠나 유재석은 도전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김구라는 올해 마리텔, 복면가왕을 포함해 유선 방송에서도 신설된 새로운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고 있다. 김구라는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유재석은 그렇지 못했다. (따지고 보면 무한도전은 김태호 작품이 아닌가)

올 한해 MBC에서 가장 열심히 잘한 사람은 김구라였고, 역대 MBC 대상 수상자들 중에서 가장 공정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데뷔 22년만에 대상을 수상한 김구라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한다. 

그리고 내년에 유재석이 다시 대상에 도전하려거든 새로운 아이템을 갖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 무한도전 외에 유재석이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보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보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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