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TBC뉴스룸에 인터넷은행 첫 예비인가를 받은 곳 중 하나인 카카오 모바일뱅크 TF 팀장. 윤호영 부사장이 출연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인터넷 은행에 대해 속시원한 이야기는 별로 없어 아쉬움이 남았는데, 어제 인터뷰 내용과, 개인적인 생각을 더해 인터넷 은행에 대해 설명해 본다.
인터넷 은행 예비 인가 카카오 모바일뱅크 성공가능성 높고, 반드시 성공해야 될 이유. (인터넷 은행 설명)
1.인터넷 은행이란
은행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 은행으로 기존 은행과 달리 인터넷 은행은 지점이 없다. 인터넷과 ATM, 콜센터 등으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는 은행이 인터넷 은행이다. 인터넷 뱅킹과 개별 서비스 등이 비슷하지만, 인터넷 은행은 사이버 공간 즉 인터넷 환경이 우선이라는 점에서 기존 오프라인 은행과 차이점이 있다.
인터넷 전용은행은 사실상 점포가 없기 때문에 점포 유지비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절감된 비용으로 고객들에게 대출금리 인하나 적금이율 인상과 맞춤형 금융상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 JTBC 카카오 모바일뱅크 TF 윤호영 부사장 인터뷰 요약
(1) 중금리 신용대출
현재 제1금융권을 제외하고는 대출금리가 매우 높다. (30%이상인 곳도 많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은 기본적으로 비용이 적은 구조로 지점이 없고 인력도 상당히 적고. 이런 저비용 구조를 기본으로하기에 대출 이자 10%대는 가능하다.
(2) 빅데이터 활용 신용평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은행의 신용평가는 기존 금융권에서 쓰고 있는 신용평가 데이터 위에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더 정확할수 있다. 여기에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쇼핑 이력들, 게임 아이템 구익 이력들, 등 여러가지 온라인의 빅데이터를 통해 기존의 신용평가등급보다는 훨씬 더 고도화되어서 정확한 신용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측.
(3) 지분 문제
은산분리 때문에 지분은 10%만 보유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가 과연 이 10% 밖에 되지 않은 지분으로 장기적인 플랜을 짤 수 있을까하는 문제인데, 은행업법이 개정되기를 바라면서, 다른 주주들과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이 인터뷰의 주요내용인데, 큰 정보가 없어 아쉬웠다.
3.올드코난의 생각: 여기서 부터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선, 인터넷 은행의 예비인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내년은 되어야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기존은행에 무척 실망한 사람으로서 카카오모바일 뱅크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은행 카카오모바일 뱅크의 출범을 반기는 이유는 신용카드 때문이다.
기존 신용카드는 대략 4%전후의 카드 수수료를 뺀다.
이런 이유로 영세한 자영업자에서는 카드 사용을 꺼린다. (물론 세금 문제도 있다.)
문제는 이 카드 수수료가 터무니 없이 높다는데 있다.
카드사들의 부당 이익이었다고 나는 생각해 왔다.
인터넷은행은 바로 이 수수료가 사실상 거의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대출이나 다른 어떤 것보다, 카드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인터넷은행에 가장 위협을 느끼는 곳은 카드사들이 될 것으로 짐작하며, 이 기회에 카드사들의 구조적인 개혁을 이뤘으면 한다.
지금까지 한국의 카드사는 무사안일과 방망한 경영으로 사업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했고 그 피해는 다시 소비자들에게 왔던 것이다.
아직, 카카오모바일 뱅크가 어떤 식으로 영업을 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본 적이 없어 더 이상의 이야기는 알지 못해 여기까지만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모바일 뱅크가 한국의 관치금융에도 반성의 계기를 줄 수 있는 참신한 은행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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