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총선 D-14. 시간이 정말 바삐 흘러가는 군요. 이제 딱 2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럴수록 유권자들은 더 냉정하게 후보들을 점검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전남 여수을 지역구를 확인해 봅니다.
전남 여수을 주승용 백무현 대결, 여론조사 결과는 주승영 우세 당선 가능성 높다고 예측되지만...
여수MBC 순천KBS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더민주당 백무현 후보 23.2%, 국민의당 주승영 후보 44.6%로 나옵니다. (다른 후보들은 10%이하이기에 생략합니다.)
여수을 지역구의 현 19대 의원인 주승용 우세는 진작부터 점쳤던 상황이지만, 격차가 너무 큽니다. 현재로서는 백무현 후보의 열세를 극복할 한방이 없어 보입니다. 이대로 가다보면 결국 20대 국회에서도 주승용 의원이 다시 입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기서 개인적인 견해를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주승용 의원에게 사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단지, 진보에서 퇴출되어야 할 사람으로 봅니다.
이는 호남 기득권들 대다수에게 해당되는 말로, 이들은 진보라기 보다는 수구보수에 가깝습니다. 더민주당에 있었다고 해서 이들이 진보는 아닌 것입니다. 주승용 의원에게 화가 났던 것도, 진보가 아닌데, 진보의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국민의당으로 옳겼는데, 그 이유또한 위선이었습니다.
그가 국민의당으로 간 것은 다른 호남 의원들과 같은 이유였습니다.
공천을 받지 못할바에 옳겨서 출마를 하겠다는 영악한 생각이었던 것이지, 정치적인 신념과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탈당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당) 최고의원을 사퇴할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에 악마가 산다"
이때 제가 얼마나 분통이 터졌는지, 야당에 악마들이 산다고 했는데, 그럼 주승용 자신은 천사라는 뜻이었는지. 남의 잘못은 보이고 자신의 잘못은 잘 모른다고 하지만, 주승용 같은 호남 출신 기득권들 대다수가 이러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늘 2중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고, 이들이 당을 분열시켰던 원흉들입니다. 미꾸라기 같았던 이들이 떠났기에 지금의 더민주당이 수습되고 있는 것이지, 주승용 같은 이가 계속해서 더민주당에 남아 있더라면 이번 20대 총선은 더 어려워 졌을 겁니다.
주승용때문에 의원수 몇자리는 날아갔을 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없는게 더 나은 자였다는 말로 줄이며, 더민주당 백무현 후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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