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총선은 노인선거? 청년은 없고 노인만을 위한 선거가 될 수도

어제 JTBC뉴스룸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이번 20대 총선의 최대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캡쳐사진 및 참조 JTBC뉴스룸)

20대총선은 노인선거? 60대 이상 노인이 과반을 넘은 첫 선거 20대 국회의원선거, 청년은 없고 노인만을 위한 선거가 될 수도. (어른들이 양보를 했으면 하는데...)

1. 가장 많은 유권자연령은 60대

20대 총선은 전체 4200만 유권자 중 60세 이상은 모두 984만 명 비율은 23.4%로 투표인구 4명 중 1명은 60세이상 노인인 최초의 선거가 된다. 2000년 16대총선 30대가 26.4%, 20대는 25%로 가장 많았지만 지금은 30대와 20대는 각각 18.1%와 15.95%에 불과하다. 특히 경북의 60세 이상 투표층은 29.8% 전남은 32.8%로 전국 평균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이번 선거는 ‘노인선거’의 시작이다.

2. 높은 투표율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높은 투표율에 있다. 이는 과거부터 늘 그랬던 일로 2000년 16대 총선당시 60세 이상 투표율은 75.2%였고 19대 총선 때는 68.6%였었다. 60대 노인들이 반 이상이 투표를 꼭 하고 있다는 점인데, 문제는 이들 상당수는 1번 지지자들이라점을 주목해야 한다.

3. 높은 영향력

20대 투표율은 41.5%로 인구분포와 투표율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 선거 결과에 끼치는 영향이 20대가 1이라면 60세 이상은 2.43으로 선거 결과에는 젊은층보다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의 더 중요하고 선거 판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웃는1번 어려운2번

노인층의 많은 투표 연령층과 높은 투표율이 마냥 좋은 곳은 당연히 보수의 새누리당이다. 대제척으로 보수 성향의 노인들이 투표율이 매우 좋다.

최근 진보 진영에서도 노령층 선거 공약을 내세우는 것도 이들 노인들을 겨냥한 것이지만, 똑 같은 조건이면 1번을 찍는 노인들 특성상 노인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2번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5.피해보는 젊은 층

문제는 이런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선거전략이 우선시 되면서 상대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약이 부족하거나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 예산의 한계로 노인들에게 돈을 쏟아 부으면 결국 청년층이나 유아들을 위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약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일본 아베 총리가 노인들을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반면 청년들을 위한 예산은 쥐꼬리만하게 편성을 해 젊은세대들의 분노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일본의 세대차별적인 정책으로 젊은 세대들이 희생을 당할까 염려된다.

6.올드코난 생각

정리해 보면, 20대 총선은 노인선거의 시발점이며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들은 청년들(젊은세대)과 어린자녀를 둔 학부모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세대갈등은 더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생각을 묻는다면, 당장 비난을 받아도 과감하게 젊은세대들을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이 먼저라고 말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들이 양보를 해주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지금의 한국 노인들은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 노인들은 필자의 아버지 세대들인데, 필자의 할아버지 세대들이 자식 세대(지금 노인)들을 위한 희생과 양보를 지금의 노인세대들 대다수가 갖고 있지 못한점이 아쉽다.

풍요로움을 겪기 시작한 첫세대들이며 민주주의 혜택을 처음 누렸던 지금 노인세대들은 그 이전 세대들에 비해 자기 희생을 부족하고 매우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여기에 자신들이 한국경제를 일으켰으니 자신들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보상 심리 또한 있다.

이런 노인들의 생각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발 뒤로 물러서 줬으면 한다.

후배세대들을 위한 양보는 결국에는 자신들을 위하는 것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 한국 경제의 위기는 청년 고용불안이 가장 크다. 젋은 세대들이 일해야 국가 경제가 젋어지고 그 헤택을 노인세대들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이를 설득할 수 있어야겠지만, 현재로서 그런 후보들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는 말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