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 9시뉴스에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가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로 사전에 한 것을 방송한 것이다. 이에 대해 몇자 적어 본다.
KBS 9시뉴스 송중기 뉴스9 어설픈 JTBC뉴스룸 흉내내기. 뱁새 황새를 따라가다!
어제 송중기가 출연해 한 말들은 마음에 들었다. 예전부터 겸손한 청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드라마에서도 호연을 펼치고 있는데다가 자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 무척 성실하게 답변을 했기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게스트 송중기는 괜찮았다.
문제는 KBS 9시뉴스 황상무 앵커과 여성 아나운서가 진행을 정말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명 질문 내용을 숙지했을텐데, 송중기와 어떤 대화를 해야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써 있으니까 읽은 정도였다. 녹화방송이 아닌 생방송이었다면 흐름이 많이 끊겼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해 본적이 없는 KBS 9시뉴스에 송중기를 출연시킨 이유는 바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KBS에서 방영이 되고 있기에 홍보를 하기 위함이었고, 높은 시청률을 과시하기 위함이었다.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말을 여기서 하는데 조금은 그럴수도 있지만 KBS입장에는 그런 상황이다.
요즘 KBS 내부가 어수선하다. 유능한 PD가 떠나고 신뢰도는 종편 JTBC에 밀렸다. 공중파이며 공영방송 KBS는 이런 상황을 만회하고 싶었는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KBS를 살려주고 있는 것이다. 송중기를 9시뉴스에 출연을 시킨 것도 KBS 이미지를 회복을 위해 송중기를 이용했을 뿐이다.
정리해 보면 송중기가 KBS 9시뉴스에 출연을 한 것은 문제가 아니다.
권력을 비판하지 못하는 비겁한 언론이 되어 버린 KBS 9시뉴스가 뉴스의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은 게을리 하고(그럴 용기도 없다) 오로지 스타 파워를 기대하려는 이런 태도가 싫은 것이다.
KBS 9시뉴스는 JTBC뉴스룸에서 매주 목요일 손석희 앵커와 스타들의 인터뷰를 흉내내고 싶었겠지만, 시청자에 비친 이날 KBS의 황상무 앵커의 진행은 3류MC보다 못한 수준이었다고 냉정하게 평가를 하겠다. 위에서 써 준 대본이나 읽는 기레기 황상무 앵커를 보면 이런 속담이 생각난다.
뱁새(황상무)가 황새(손석희)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앞으로 KBS뉴스9에서는 스타 인터뷰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정하고 싶으면 9시뉴스 앵커를 유재석으로 바꾸는게 더 나을 것이다. 황상무는 아니올씨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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