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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길 여리박빙 (如履薄氷) 뜻 설명

올드코난 2016. 11. 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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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이런 말을 했다. "한국경제, 여리박빙과 같다" 여리박빙은 살얼음을 밟고 가듯 위험한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손석희 앵커의 앵커 브리핑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간단히 설명해 본다.


여리박빙 (如履薄氷)

1. 한자풀이

如 같을 여 뜻 ① 같다 ② 같게 하다 ③ 따르다 ④ 조사 / 획수 6획 / 부수 女 (여자녀, 6획)

履 밟을 리 뜻 ① 밟다 ② 신 ③ 복 ④ 이괘(卦) / 획수 15획 /부수 尸 (주검시, 15획)

薄 엷을 박 뜻 ① 엷다 ② 동자기둥 ③ 풀 이름 ④ 쪼구미 / 획수 17획 / 부수 艹 (초두머리, 17획)

氷 얼음 빙 뜻 ① 얼음 ② 얼다 ③ 오싹하다 ④ 기름 / 획수5획 / 부수 水 (물수, 5획)


2. 뜻

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아주 위험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올드코난 생각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여리박빙이라는 표현을 쓴 배경에는 한국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현실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언제 깨질지 모르지만 그걸 밟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두려움은 어떤 것일지 짐작이 갈 것이다. 살얼음 길을 돌아서 가고 싶지만, 그 길이 아주 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럼에도 돌아가야 한다. 

멀어서 더 힘이 들겠지만 물에 빠져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우리는 그동안 너무 급했다.

그래서 살얼음 길을 걸으려 했고, 그 결과가 최순실게이트였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뭔가를 해 주겠지 하는 그런 환상에 속아 최순실이라는 희대의 악녀가 국정을 농단하게 만들었다. 조금도 생각하고, 고민했더라면 우리는 최순실을 만나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힘들다.

왜 힘들까.

나라 밖 문제때문이라는 변명은 그만하자.

나라 안의 문제다.

재벌의 금고에 돈이 쌓이고 있지만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 지고 있다.

이유는 정치에 있었다.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진다.

정치를 외면하지 말자. 허상에 속지말고 정치와 정치인을 바로 보려는 노력을 해보자.

그리되면 다시는 최순실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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