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6.11.29.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오직 민무신불립 (民無信不立)의 자세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쉼없이 노력해왔다...” 여기서 나오는 민무신불립 (民無信不立)에 대해 정리해 본다.
무신불립 (無信不立) *민무신불립 (民無信不立)
1. 한자 풀이
民 백성 민 뜻 ① 백성 ② 어둡다 ③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 ④ 어리석음 / 획수 5획 / 부수 氏 (각시씨, 5획)
無 없을 무 뜻 ① 없다 ② 허무의 도(道) ③ 무엇 ④ 비록 …하더라도 / 획수 12획 / 부수 灬 (연화발, 12획)
信 믿을 신 뜻 ① 믿다 ② 펴다 ③ 늘어남 ④ 신표 / 획수 9획 / 부수 亻 (사람인변, 9획)
不 아니 불 뜻 ① 아닌가 ② 크다 ③ 새 이름 ④ 의문사 / 획수 4획 / 부수 一 (한일, 4획)
立 설 립 뜻 ① 서다 ② 자리 ③ 세우다 ④ 곧 / 획수 5획 / 부수 立 (설립, 5획)
2. 뜻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정치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3. 유래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나온다.
子貢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何先.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자공(子貢)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식량이 족하고 군대가 충실하면 백성들이 정부를 믿게 되어 있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부득이 버려야 한다면 이 셋 중에 어떤 것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군대를 버려야지.”
자공이 또 물었다. “부득이 버려야 한다면 이 둘 중에 어떤 것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식량을 버려야지. 자고로 사람은 누구나 다 죽지만, 백성들은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4. 올드코난 생각
이는 정치는 백성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며 신뢰를 잃으면 정부(왕)는 존재 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이 말을 남긴 배경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끝까지 거짓을 말하지 말라는 그런 충고를 담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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