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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좌우명 상선약수 의미 알고 말했나? [상선약수 (上善若水) 뜻 유래 설명]

올드코난 2016. 11. 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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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자신의 좌우명을 상선약수 (上善若水)라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으며 이런 덕목으로 일했다는 것이다. 반기문의 좌우명 상선약수 (上善若水)에 대해 정리해 본다.


상선약수 (上善若水)

1. 한자풀이

위 상 뜻 ① 위 ② 오르다 ③ 탐 ④ 그 장소에 감 / 획수 3획 / 부수 一 (한일, 3획)

착할 선 뜻 ① 착하다 ② 좋게 여기다 ③ 좋음 ④ 선(善) / 획수 12획 / 부수 口 (입구, 12획)

같을 약 뜻 ① 같다 ② 건초(乾草) ③ 땅 이름 ④ 마른 풀 / 획수 9획 / 부수 艹 (초두머리, 9획)

물 수 뜻 ① 물 ② 하천(河川) 이름에 붙이는 말 ③ 물의 범람 ④ 오행(五行)의 하나 / 획수 4획 / 부수 水 (물수, 4획)


2. 뜻

노자 사상에서 물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 이르는 말로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으며 몸을 낮추어 겸손하며 남에게 이로움을 주는 삶을 비유하는 말이다.


3. 유래

노자(老子)에 이런 문구가 있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해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 하고,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게 하고, 사람을 사귈 때는 물처럼 어짊을 좋게 하고, 말할 때는 물처럼 믿음을 좋게 하고, 다스릴 때는 물처럼 바르게 하고, 일할 때는 물처럼 능하게 하고, 움직일 때는 물처럼 때를 좋게 하라. 그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다.


4. 올드코난 한마디

상선약수 (上善若水)는 겸손을 뜻하는 말이지 눈치를 보라는 말이 아니다. 반기문 총장은 역대 최악의 총장으로 비난 받은 것은 강대국의 눈치를 너무 많이 봤다는 점과, 이도저도 아닌 상황판단을 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같기도) 따라서 반기문 총장의 처신은 상선약수 (上善若水)가 아닌 것이다. 반기문 총장은 상선약수를 말하며 자신의 비겁함을 겸손했다 변명을 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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