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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중국의 역습 한류 금지령 시작, 한국 경제 위기 초래할 것

올드코난 2016. 11. 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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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사드배치(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가 중국을 자극하며 한류의 위기를 염려했었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오늘 중앙일보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의 “중국, 한국 드라마·영화·예능 방영 금지”라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를 읽고 개인적인 의견 몇자 적어 본다.

사드배치 중국의 역습 한류 금지령 시작, 한류(문화)위기 경제위기 불러올 것. 사드 찬성론자들은 이를 예측했는가? 다음대통령은 사드 반대 소신을 가져야.


우선 신경진 특파원의 기사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본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조사 업체 이언왕(藝恩網)등 중국 매체는 어제 11월 20일 “한국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과 리메이크 작품의 방송을 금지하는 지침이 최근에 내려왔으며, 이미 심의를 통과한 작품이나 방송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한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지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아직 한류 금지령(한한령 限韓令)을 공식 문서로 하달하지는 않았지만 방송사 책임자들은 이미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신경진 특파원 기사 참조)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은 사드배치가 미국의 중국 견제용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사드배치는 절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하는게 아니었다. 사드배치의 주 목적은 한반도에 사드용 레이다를 배치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군사 전문가들 중에서도 냉정한 시각을 가진 이들이 주장해 왔다.

특히, 사드배치는 미국과의 공조를 돈독히 한다는 장점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적을 만들고, 경제와 문화 교류(한류)에 악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애국과 안보 논리로 사드배치를 강행해 버렸다. 


여기에는 새누리당 의원 전체가 비난 받아야 한다. 사드배치 찬성은 애국 반대는 매국이라고 주장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실체는 미국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북한을 막지 못한다는 겁쟁이들이다. 대한민국을 스스로 지킨다는 자주(自主)의식이 전혀 없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이 자신들은 애국자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게 역겹게 들린다.


혹시나 해서 밝히지만 필자는 반미(反美)를 주장하는게 아니다. 

미국이 한국의 우방이라는 데에는 동의를 한다. 단지, 미국의 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겁쟁이들 친미(親美) 주의자들이 싫은 것이다. 친미(親美)가 애국이라는 말은 가증스럽게 여긴다. 


이제 이들 자칭 애국자 친미(親美)주의자들이 원하는 사드배치가 결정이 된 지금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문화 산업이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중국 시장에서 한류가 퇴출된다는게 어떤 의미인줄 아는가? 그저 연예인들의 행사만 취소된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한국산 제품을 구입했던 것은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한류 때문에, 한국 연예인들이 쓰는 물건이라서 소비를 한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 한류가 퇴출된다면 화장품을 포함한 여성들의 미용 제품 외에도 다른 한국산 제품들의 판매도 급감할 것이며 대 중국 수출에 매우 큰 악영향을 줄 것이다. 한류의 위기를 한국 경제의 위기로 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런 것들을 예측도 못하면서 오로지 미국 동맹을 위해 사드배치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광해군을 죽이고 만주족(청나라)에 유린당한 어리석은 조선의 인조와 다를바가 없다.


지금이라도 사드배치를 재검토하라. 최소한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날때까지라도 사드배치를 보류하라. 다음정부에서 사드배치를 재논의해야 하며,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염려가 된다면 사드배치는 반대가 최선이다.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다음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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