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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약 파기? 트럼프 말 바꾸기 바보는 아니다.

올드코난 2016. 11. 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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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말바꾸기는 늘 있어왔던 일이다. 이중 대통령이 말 바꾸기 즉 공약 파기는 자칫 탄핵으로 갈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말 바꾸기가 더 좋은 경우가 있는데 바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경우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중 많은 막말과 거짓말을 쏟아냈는데, 이중 한국 입장에서 매우 우려가 되는 말은 크게 3가지였다. 한국과 일본의 자체 핵무장을 허용하겠다는 말과 한국에게 방위금 분담금을 늘리겠다는 말과 무역보호주의였다.

이 중 핵무장 해야 한다는 말은 철회해 버렸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런 말이다.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하게 되면 북한도 핵 보유국으로 선언하며 한반도의 위기는 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 외 트럼프가 했던 공약들 중에서 멕시코 국경장벽은 일부 울타리로 한다고 축소 결정을 했고, 오바마 케어는 존속 검토, 반 이민자 정책은 유보하는 등 대선때 했던 강경했던 발언 들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필자는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치인들이 공약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지 말아야 할 것들 또한 적지 않다. 이런 잘못된 공약을 파기시키는 것은 절대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잘못인 것을 알면서도 밀어붙이는 태도가 잘못이다. 필자는 도널드를 싫어하지만, 당선후 그의 행보를 보면 바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 아주 최악의 대통령을 만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일단은 좀 더 지켜 보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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