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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도널드 트럼프 살길 찾는 미 공화당 의원들. 미국 패권의 몰락 시작되다.

올드코난 2016. 10. 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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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에 걸친 미국 대선 TV토론은 힐러리의 압승이었다. 여기에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클린턴의 승리는 기정사실처럼 되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의 당선확률을 86%로 높였고 선거 분석 기관 '프린스턴 일렉션 컨소시엄'은 클린턴의 당선 확률을 95%로 발표했다.

힐러리와 클린턴의 지지율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NBC 조사에서 클린턴은 46%, 트럼프는 35%로 11%P 앞선 결과가 나왔다.


오늘까지를 놓고 보면 이번 대선은 힐러리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이에 대해 가장 민감한 곳은 바로 공화당 의원들이다. 트럼트를 도울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이들은 제 살길을 찾는 모양새다. 대선은 포기 의원 선거 집중이라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1인자 라이언 하원의장은 더이상 트럼프를 방어하지 않고 의회 다수당을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발언을 해 사실상 대선 포기를 선언했는데 라이언 하원의장은 공화당 다수의 의회를 지키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막말로 뜬 트럼프가, 막말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필자가 정말 한심하다 여기는 사람은 트럼프가 아니라 미국 공화당 주류들이다.


작녀부터 시작된 예비 경선에서 트럼프에 고전했던 여러 후보들을 보면 이들 중 트럼프보다 나았다는 생각이 드는 인물이 없었다. 엘리트 주의자들이거나, 가문의 배경이나 돈이 있는 기득권들이 대통령 한 번 해보자고 나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 미국 국민들을 대변할 만한 자들이 없었고 트럼프는 그 틈새를 파고 든 것이다.


알고 보면 서민들에게는 적이나 다름 없는 트럼프가 미국 중산층 백인들에게 지지를 받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은 공화당 내부에 인재가 없었고,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지 못한 책임이 있었던 것이다.


트럼프는 분명 침몰할 것이다. 하지만, 침몰할 걸 알면서도 출항을 막지 못한 공화당은 트럼프보다 더 부실한 집단이다. 이제와서 자신들만 살겠다고 대선포기를 떠드는 이들을 보면 미국 민주주의의 후퇴가 느껴진다. 


그리고, 미국공화당을 보면 대한민국의 새누리당과 많은 점이 닮았다. 새누리당 내부에도 제대로 된 지도자 감이 사라졌다. 고작 김무성 정도가 대선후보로 거론된다. (반기문 총장은 아직 외부 인사다.)

여기에 대한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새누리당을 사조직처럼 만들어 버렸다. 건전한 비판이 사라지고, 소신은 반역자로 처리하는 새누리당에 제대로 된 지도자가 나오겠는가.


끝으로 대선은 포기하겠다는 미국 공화당 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미국 패권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는게 보인다. 초강대국 미국이 썩어가고 있다는게 보인다.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었다는게 증거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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