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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 띄우면 힐러리가 망치는 상황.

올드코난 2016. 9. 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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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인 커뮤니티(주류)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만약 이번 선서에서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면 이는 나의 모욕으로 받아들이겠다. 투표하라.” 흑인들에게 힐러리 클린턴을 찍으라고 반 강압적으로 당부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힐러리에 대한 지지는 한국 입장에서는 과해 보이겠지만, 미국은 합법이다.


대통령 임기를 몇달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지지율이 높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 말은 힐러리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오바마의 적극적인 도움에도 표를 갉아 먹고 있는 것은 힐러리 자신이다. 힐러리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개탄할만한 집단이라고 비난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트럼프는 힐러리의 말을 받아쳐 자신의 지지세력들을 하나로 묶는게 적극 활용하고 있고, 백인 저소득층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알고 보면 금수저에 졸부에 탈세범인 트럼프가 서민들을 대변하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어처구니 없지만, 이는 힐러리에게도 책임이 있다.

힐러리의 자금줄과 그녀가 주로 만나는 대상은 미국의 부유층들이다. 그들의 이득을 대변한다는 비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여기에 솔직하지 못한 점도 문제다. 거짓말쟁이에 부자를 위해 일하는 것 같은 힐러리게 미국 유권자들이 지지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트럼프에게 표를 주고 싶지 않다는 미국 유권자들의 심정은 필자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


샌더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었어야 했다. 힐러리는 거품이었다. 오바마가 띄우고 힐러리가 망치고 있는 미국 대선을 보고 있으면, 정말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제발 그런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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