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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공위성 104개 탑재 PSLV-C37 로켓 발사 성공, 한국 기술력은 어느 정도일까.

올드코난 2017. 2.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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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의깊게 봐야 할 보도가 있다. 현지시간 15일 오전 9시 28분 인도의 NDTV 등이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인도우주개발기구(ISRO)가 자체 개발한 PSLV-C37 로켓에 인공위성 104개를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소식이다. 우선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한 로켓에 인공위성 104기를 탑재한 것은 2014년 6월 러시아의 37기의 위성을 탑재한 것보다 훨씬 받은 기록으로 PSLV-C37 로켓에 탑재된 104개의 위성 중 인도의 위성은 3개이며 나머지는 미국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 소유의 위성들로 이들 모두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단한 기술력이 아닐 수 없다. 왜 우리가 이 보도에 주목해야 하는가하면, 대한민국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는 사람이 자원이고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한국의 기술력을 넘어서는 분야가 나오고 있고, 이제는 세계 제2위의 인구대국 인도마저 기술 강국으로 가고 있다. 참고로 인도는 2014년에 화성 궤도에 탐사선을 띄우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네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기록이다. 우주 기술분야와 로켓의 기술력면에서 한국이 도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당장은 한국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여기겠지만, 이런 기술력이 산업에 응용되기 시작한다면 한국은 중국과 인도에 밀릴 수가 있는 것이다. 당장 일본만 해도 자동차와 전자 분야에서 위기감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물론 일본은 특허가 많은 국가이기에 한국보다는 덜하다. 반면 한국은 로얄티를 줘야 하는 기술이 너무 많다. 핸드폰을 만들어 실재 이득은 미국에게 준다는 어떤 교수의 말처럼 빛 좋은 살구가 한국의 기술이라는 그런 쓴 소리를 이제는 새겨들을 때가 된 것 같다.


다음 19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부동산 투자와 뉴타운 건설 같은 땅 투기에서 벗어나 기술자들과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강남 땅부자들이 원하는 정책으로 국가를 운영하다가는 10년 후 한국은 기술 후진국으로 뒤쳐질 수 있다. 지금 한국의 위기는 여러 분야에서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분야가 바로 기술과 연구라는 것을 같이 고민해 보자. 인도의 로켓발사는 한국의 위기가 될수 있다는 말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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