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문재인 오만하다는 이영훈 목사의 오만함.(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종교 과세 반대하는 이유)

올드코난 2017. 8.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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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7.8일 쓴 글인데 8월1일 초상권 침해라는 이유로 삭제되었습니다. 이에 사진을 빼고 글만 편집없이 다시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화가 나는 것은 신고자가 누구인지 다음 측에서 밝히지 않네요. 


문재인 정부가 종교인 과세를 추진하려는 것을 오만하고 권력남용한다는 이영훈 목사, 당신이야 말로 오만하고 위선적이다. (기독교 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종교인 과세를 반대하는 이유)

 

현재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이영훈 목사로, 2008년 조용기 목사를 이어 여의도 순복음교회 제 2대 당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의도 교회 수장인 이영훈 목사가 어제 7월 7일 CMM 빌딩 식당에서 교인과 지도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여기에 참석했던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세수가 충분하고 종교인 과세를 추진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은데 사전에 대화 없이 가면 그것은 권력과 오만이다.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된다, 문재인 정부가 40%의 지지를 받고 탄생했는데 그 40%가 마치 80%라고 착각 하고 있다,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있어야 균형을 이루는데 한쪽 축이 무너진 게 굉장히 유감이다. 보수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의 모든 언론에서 이 내용을 다루는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한 발언이라 생각한다. 어제 이영훈 목사가 한 발언 중 가장 중요하고 이영훈 목사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은 종교인 과세 문제였을 것이다. 이영훈 목사 자신은 물론 보수계열 목사들과 종교인들은 세금을 내기 싫어한다. 


왜일까? 

왜 이들은 세금을 내기 싫어할까. 

그저 돈만 아깝기 때문일까?

 

개인적으로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본다.

첫째는 정말 세금을 내기 싫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 누구에게 물어도 세금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문제는 일반 국민들 특히 근로자들은 월급에서 강제적으로 세금을 떼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물론 조그만 가게에서도 적자를 봐도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목사들이 납세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탐욕 때문이다. 세금을 내지 않는만큼 이 또한 수익이 아니겠는가. 예수님은 인간의 탐욕을 경계했는데, 목사라는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어긋나는 삶을 살고 있으니 이들을 과연 베드로의 후계자들이라 말할 수 있을까.


두 번째로는 우월감과 특혜의식 때문이라 생각한다. 과거 조선시대는 물론 유럽 중세국가에서 귀족들이 납세를 거부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점이었다. 납세의무, 병역의 의무를 하는 것은 힘없는 백성들이 할 미천한 짓이라는 게 바로 귀족들의 마음가짐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지도층이 이런 마음가짐이 더 심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세금을 내면 자신의 지위가 내려간다는 그런 오만함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오늘날 대형교회 목사들의 마음인 것이다.


세 번째로는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라고 보는데, 교회에 들어오는 헌금을 포함해, 각종 수익 이권 사업에 연관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회 입장에서 자신들의 돈거래 정황이 드러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본다. 세금을 내기 위해서는 얼마를 벌고 얼마는 지출하는지에 대해 따져 봐야 한다. 만일, 이를 숨기거나 조작하면 세무조사를 받게 되는데, 교회가 납세를 거부하는 것도 사실 이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본다. 교회 돈을 자신의 개인 돈처럼 써왔던 조용기 목사 같은 자들이 가장 걱정을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는게 아니겠는가. 숨기는 자가 범인인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이 세가지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본다. 돈(세금) 내는 게 아깝고, 국민들에게 우월감을 느끼면서, 돈거래 내막을 들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종교인 과세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종교인 납세를 반대하는 자들보다 찬성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 주기를 바란다. 기독교 교인들도 납세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다. 종교인 납세에 관해서 대다수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지지한다. 그러니 종교인 과세와 개혁을 멈추지 말고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덧붙여 조용기 목사 같은 돈에 찌던 목사들이 왜 등장했는지 기독교 교인들은 반성하기를 바란다. 목사는 예수님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인들은 목사들을 예수님을 대하듯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조용기라는 탐욕스런 자를 만든 것에 이런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교인들에게 책임은 없었는지 반성해 보기를 바란다.


목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탐욕에 굴복할 수 있는 나약한 존재인 것이다. 목사의 탐욕을 막아야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교인들이다. 목사의 타락에 교인들도 책임이 있다. 기독교 교인들은 이 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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