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15회 무한도전 WM7 레슬링대회 2탄 다시보기(리뷰)2
이제 잔치는 끝났습니다. '즐기자'를 외치며 최선을 다한 무한도전 멤버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손스타, 김태호PD 그외 제작진 그리고 무도 팬 모두 챔피언 들입니다.
불멸(不滅)!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영원히 잊지 못할 무한도전 WM7!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무한도전 WM7레슬링대회 파이널 제3경기 여기에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주 레슬링대회 1편에 2개의 경기만으로 모든 팬들과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면 이번 주 2편 제3경기는 지난 1년간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보여준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모두가 눈물을 보이고 말들을 제대로 잇지 못했던 것은 그들의 심정은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좀더 열심히 했으면 하는 아쉬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지난 1년간의 고생했던 일들.
부상만 아니었어도 더 좋은 경기를 보여 줄 수 있었을 텐데.
과연 우리가 잘 해낸 걸까?
아니,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
분명 그들의 마음은 이런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으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을 겁니다.
그래서 경기 후 단독 인터뷰를 할 때 대부분 말을 못하고 ‘음~’만을 내뱉었을 뿐입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이 중에 누구도 소홀히 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실력 차만 있었을 뿐입니다.
최고의 기량을 보였든 그러지 못했든 분명 그들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 끝난 후 인텨뷰 대부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무슨 말이 필요할 까?)
저는 아직도 대회 전 연습과정에서 정형돈이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만날 와이프는 ‘뭐 하는데 이렇게 몸이 상해서 오냐’ 그러는데,
녹화한다고 했는데 방송은 안 나가고…”
지난 1년 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이겁니다.
열심히 땀을 흘렸지만 천암함사태, MBC장기간 파업으로 언제 방송이 나갈지 모르는 기약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훈련을 한 겁니다.
방송이 안될 수도 있고 레슬링 대회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불확실한 상황!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 할 때 그리고 자포자기 할 때가 바로 불확실한 미래 때문입니다.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면, 확실한 목표만 있다면 거기에 모든 것을 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치도 예상할 수 없는 현실 속에 자신의 비전도 찾지 못하고 무조건 훈련 또는 일만 하라면 대부분 의욕을 잃고 맙니다.
포기하는 겁니다.
정형돈의 말은 모든 무한도전 멤버들의 마음을 담고 있었습니다.
김태호PD 역시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과연 이것을 해야 하나? 끝을 볼 수 있을까?
엄청난 실리적 갈등을 느꼈을 겁니다.
결국 지난 1년간은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런 힘든 상황을 극복한 힘은 어디서 나왔을 까요?
바로 팬들과의 약속 그리고 책임감 때문입니다.
링에서 부상을 당하고 땀방울이 온몸을 적셔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그리고 열심히 훈련을 한 겁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해냈습니다.
멋진 경기로 약속을 지켰습니다.
레슬링 대회 경기를 직접 관람한 관객들 TV로 본 시청자 모두 그들에게 감동했습니다.
프로 레슬러에 비하면 분명 그들의 실력은 떨어집니다.
그래도 그들의 경기에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바로 그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투혼’을 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 정’ 또는 정브라더스 정준하 정형돈 그들의 부상투혼은 두고두고 팬들이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도니 정형돈 그의 링 위에서 보여준 화려한 기술도 좋았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며 경기를 끝까지 소화해낸 근성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웃기지만 못할 뿐 뭐든지 잘하는 도니 정형돈!
그리고 링겔을 뽑고 경기를 위해 병원을 박차고 링 위로 올라선 정준하.
저질체력이지만 결국 두 번째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노홍철 길.
맏형으로 부담감과 체력적 한계로 자신감을 잃어 힘들어 했지만 노련미로 극복한 박명수
뒤늦게 합류했지만 자신의 기량을 뽐낸 최고였던 하하
1인자답게 솔선수범한 모습으로 무한도전을 이끈 유재석
1년간 어중이떠중이들을 레슬러로 만든 체리필터 손스타
그리고 무한도전 선장인 김태호 PD
모두가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고, 모두 다 최고였습니다.
이제 잔치는 끝났습니다.
남은 것은 여운과 감동, 다시는 이런 멋진 장면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진한 아쉬움!
이번 레슬링 WM7은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경기가 끝난 후 포옹한 유재석 정형돈, 이 한장의 사진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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