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15회 무한도전 WM7 레슬링대회 2탄 다시보기(리뷰)-3
3경기는 손스타 유재석 VS 정형돈 정준하 투브라더스의 경기였습니다. ‘하하’는 심판을 그리고 박명수 노홍철 길 세사람은 락커룸에서 그들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습니다.
누구보다 가슴졸인 '노홍철'과 '길'의 눈물! 무한도전 WM7
레슬링 WM7에 대해 최고를 꼽으라면 ‘정형돈’ 그리고 ‘정준하’를 꼽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유재석 손스타 역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3경기는 정형돈의 힘들어 하는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젖셨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이들의 모습을 안타까워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홍철' 그리고 '길' 두 사람입니다.
(3경기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노홍철 그리고 길)
물론 박명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노홍철 길 두 사람의 안타까운 심정은 그 누구보다 컸습니다.
이 두 사람은 연습 중 최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력도 안되고 의지도 안되고 발전도 더디고 그래서 팬들의 원성도 많이 들었습니다.
레슬링 대회 총3개의 경기 중 이들의 경기는 두 번째 제 2경기였습니다.
1경기와 3경기에 비해 기술과 투지는 많이 떨어집니다.
대신 철저히 코미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실력이 떨어지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노홍철 길 두 사람의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정형돈 부상투혼이 그들의 마음을 부끄럽게 했기 때문입니다.
연습 때부터 시작된 정형돈 정준하 손스타 세 사람의 부상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한 모습을 지켜봤고, 대회에서 1경기 때 ‘정준하 VS 박명수 정형돈’ 핸드캡 매치에서 고통을 참아가며 경기를 한 정형돈 때문이라도 2경기에서 ‘노홍철’과 ‘길 (길성준)‘두 사람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결국 눈물을 보일 수 밖에 없던 것은 바로 3경기에서 입니다.
경기시작 전 ‘정형돈’이 어지러움과 구토증상을 보였습니다.
왜 그런지는 1년간 훈련을 같이 뛰었던 그들이 더 잘 압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형돈 대신 시합에 나가고 싶습니다.
근데 그럴 수가 없습니다.
형돈이를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이 아픈 겁니다."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열심히 했으면 정형돈 대신 나갈 수 있었을 텐데...
그저 지켜봐야 하는 홍철이와 길의 마음은 죄책감에 가깝습니다.
락커룸 모니터로 지켜보는 노홍철과 길의 안타까운 얼굴표정은 진심입니다.
정형돈의 고통스런 얼굴과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누구보다 힘들어 했던 것은 바로 이들입니다. 같이 시합을 했던 유재석 손스타 정준하 역시 정형돈이 힘든 상황을 잘 압니다.
심판을 보며 가까이서 지켜 본 하하 역시 형돈이가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그래도 이들은 링 위에서 형돈이를 지켜봤습니다.
노홍철 하하는 링 밖 락커룸에 있었습니다.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을 겁니다.
모니터를 보면서 당장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겁니다.
그럴 수 없기에 가슴은 찟어질 듯 아픕니다.
결국 눈물을 보이는 노홍철 그리고 길!
(길, 노홍철 이들의 눈물은 형돈이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자책감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유재석'이 링에 쓰러져 있는 '정형돈'을 꼭 안아준 사진을 모두 보셨을 겁니다.
정형돈의 지난 시간에 대한 노력과 부상투혼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렇게 안아준 겁니다.
그리고 비록 사진 속에는 유재석이 있었지만 마음 속으로는 노홍철과 길도 같이 있었습니다.
노홍철이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그 고통을... 지켜보는 고통이 너무 크더라고요"
라고 말한 것 처럼 홍철이와 길의 마음은 정말 괴로웠습니다.
노홍철의 눈물에는 안타까움 그리고 자책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동료애는 정말 깊었습니다. 이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무한이기주의'라는 말보다는 '무한우정'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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