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35회(9월13일) 다시보기(리뷰)-2
첫 번째 리뷰는 황태섭과 강모 성모 형제의 이야기였고 두 번째 리뷰는 미주와 이별을 한 민우과 조필연 부자의 이야기입니다.
민우의 야성을 깨운 조필연! ‘사랑은 힘으로 지키는 것’
자이언트 35회-2
아이를 낙태시킬 수 없는 미주는 과거 식모로 살았던 그리고 생명의 은인이 되어 주었던 홍회장의 부인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녀 앞에서 오열하는 미주.
홍회장 부인은 미주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지 않아도 같은 여자로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주가 사랑의 상처를 입었고 누군가 그녀의 곁에 있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한편 조민우는 미주를 찾아 다니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습니다.
폐인이 되다시피 한 민우는 술에 찌들어 갑니다.
민우의 머리속에는 미주와의 추억만이 있을 뿐 아버지와 자신의 야망은 잊은 지 오래.
그런 조민우의 아파트를 찾아간 조필연 부부는 아들의 이런 모습에 화가 납니다.
부인을 밖으로 보낸 조필연은 조민우를 설득합니다.
하지만 민우는 조필연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분노를 표출합니다.
“거울은 아버지나 보세요, 얼마나 사악하고 악독하신지”
순간 표정이 일그러진 조필연, 하지만 매질 대신 민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약하고 조잡한 인간들이나 악인이라 부르지.
나는 사랑하는 아들을 지켰고, 너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지 못했어,
나는 지켰고, 너는 잃었다.
아직 너는 힘이 안되니까
나도 늙으면 무너질 거다, 조필연을 무너뜨릴 사람은 단 한 사람 민우 너였으면 좋겠다.
날 이기지 못하면 니가 얻으려는 것 평생 얻을 수 없어!
알겠니 아들아!”
조필연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 민우의 고통은 미주와의 이별입니다.
그리 만든 것은 조필연입니다. 이 일로 민우는 당연히 아버지 조필연을 증오합니다.
조필연은 그것을 다시금 이용한 겁니다. 자신을 무너뜨리라는 말로 민우의 의지가 생기게 만들었고, 힘이 없어 사랑을 잃었다는 말로 민우에게 힘을 얻으라는 목표의식을 불어 넣어 준 겁니다.
호랑이 조필연이 호랑이 민우를 낳았고 거기에 호랑이의 野性(야성)을 아들 민우에게 심어준 겁니다. 아니 민우의 안에 숨어있던 야성을 깨운 겁니다.
그리고 그가 민우를 독려하고 끌어들이는 것은 아들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금 조필연에게는 고재춘과 성모 외에는 믿을 수 있는 최 측근이 없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밝혀지겠지만 성모는 적입니다.
물론 본능적으로는 성모에 대한 한가닥의 의심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고재춘 단 한 사람만이 조필연의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조필연에게 아들 민우의 도움은 절대적입니다.
민우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단순이 자식사랑 때문이 아닙니다.
능력이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미워도 자식이고 부모입니다. 그 점을 이용하는 겁니다.
당장은 미주문제로 갈등을 느끼지만 그들은 가족이기에 완전히 등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조필연은 민우에게 미주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일깨워 줌으로서 민우에게 그저 용기뿐만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증오를 조금은 풀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민우가 조필연을 완전히 용서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오래 전부터 민우에게 조필연은 증오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을 뿐입니다.
이번 미주 문제로 그들의 갈등이 제대로 표면화 된 것이지 필연과 민우는 마음이 아닌 혈연관계의 가족일 뿐입니다.
예고편에서 미주는 가수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과연 민우는 미주와 재회할 수 있을지.
그리고 조필연은 이번에는 미주를 과연 어떻게 처리하려 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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