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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탈 마저 감동이라면 그게 바로 임재범,(나는가수다 중간평가)

올드코난 2011. 5. 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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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시즌2, 3(2011.5.15) 리뷰-1

출연가수: 이소라(MC ),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 임재범, BMK(김현정)

매니저&개그맨: 박명수, 이병진, 김제동, 김태현, 박휘순 지상렬, 고영욱

연출: 신정수 PD

 

나는가수다 임재범 음이탈, 감동은 無이탈 
음이탈 마저 감동이라면 그게 바로 임재범.

 

이번 주는 지난 주처럼 임재범 씨는 정말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엄살이 아닙니다.

보기에도 확연히 알 만큼 정말 피곤하고 아파 보였습니다.

기침에 콧물 그리고 열은 40도 정말 노래를 부르기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래서 연습을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참고1. 나는가수다 이번 주 미션 곡

이소라는 송창식 '사랑이야', 윤도현은 소녀시대 '런 데빌 런', BMK는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김범수는 조관우 '', 김연우는 김장훈 '나와 같다면', 박정현은 부활 '소나기' 임재범은 윤복희의 '여러분'

 

참고2. 나는가수다 사전 이미지 투표 순위

1위 윤도현, 2위 김범수, 3BMK, 4위 임재범, 5위 박정현, 6위 이소라 7위 김연우

 

중간평가 당일에서야 처음 노래를 부르는 임재범 씨는 음 이탈이 있었고 그건 가수들도 시청자들도 분명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노래에 사람들이 감동을 느끼는 것은 임재범은 노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혼을 불어 넣는 풍부한 감정표현과 애절한 그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임재범 씨에게 정말 잘 어올리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가사는 외로운 친구를 위로하는 노래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가사를 제대로 음미해 보면 역설적으로 자신이 외롭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의 외로움을 다독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정말 외롭고 서러운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참고3. 윤복희 여러분 노래가사] 작사//작곡 윤항기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 해 줄께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친구가 될께
네가 만약 힘들 때면 내가 웃음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임재범 씨의 노래가 왜 감동적인지는 곡 해석도 뛰어나지만 노래에 자신의 감정을 정말 솔직히 담아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그의 미션곡 여러분은 아버지의 사랑을 그리워했고 외롭게 보낸 어린 시절 그때의 애환을 잊지 못하고 있는 임재범 씨는 이 노래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여러분'은 임재범 씨에게 최선의 선곡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본 경연에서 어떻게 노래를 들려줄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방송초반 인터뷰에서 임재범 씨는 김연우가 사실상 1위라고 한 점은 실수가 없었던 그리고 완벽했던 김연우 씨의 무대를 극찬한 것인데, 그의 말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가지 놓친 점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음이탈, 가사 한마디 틀렸다고 그 점을 지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일반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완벽한 음악이 아닌 인간적인 음악, 그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그런 노래를 들려주기를 원합니다.

 

음 이탈을 100번해도 좋습니다.

과거 처음 녹음되었던 음이탈 없는 정확한 노래보다는 실수를 해도 나는가수다 첫 무대에서 너를 위해를 불렀을 때 진심을 담은 그대로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원합니다.


전문가는 머리로 듣지만 우리는 마음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냥 임재범 답게 불러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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