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초가 사면 초가란 사방에 초나라의 노래가 가득하다는 뜻으로, 주위에 온통 자기를 노리는 사람이 들끓고 있을 때 쓰는 말이에요.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천하를 다투고 있을 때의 이야기예요. 역발산 기개세, 즉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세는 세상을 덮을 만하다는 초패왕 항우도 어느덧 싸움에 패하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어요. "항우를 잡아라!" 항우는 여러 날 쫓기기를 계속하다가, 결국 유방이 이끄는 한나라 군사 들에게 완전히 포위되고 말았어요. "이제 적들은 독 안에 든 쥐다. 총공격하라!" 한나라 군사들은 맹렬한 기세로 공격을 퍼부었어요. 하지만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어요. 비록 항우가 궁지에 몰려 있긴 하지만 워낙 용맹이 뛰어 났기 때문에 쉽게 굴복시킬 수가 없었던 거지요. 싸움이 오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