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 어느 일요일, 심술이는 아빠와 함께 교회 예배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고 있었어요. "아빠, 소돔과 고모라는 서로 원수였어요?" 느닷없는 심술이의 질문에 심술이 아빠는 잠시 머뭇거렸어요. "응? 그게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아까 목사님이 설교할 때 아빠도 들으셨잖아요. 북한 동포들이 지금 굶 주리고 있으니까 도와 줘야 된다고.... 그렇지 않으면 소돔과 고모라처럼 모 두가 망할 거라고요. 그래서 아빠도 북한 동포 돕기 특별 헌금을 내셨잖아 요." "하하하하.... 이 녀석아, 소돔과 고모라는 사람 이름도 아니고, 원수 사이 도 아니야." "그럼, 뭔데요?" 심술이는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그건 아주 옛날 그러니까 지금의 팔레스타인(성경에 나오는 가나안 땅 으로, 1948년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