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을 크게 만들다 사자성어 소제대작(小題大作) 뜻 유래

작은 일을 크게 만들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소제대작(小題大作)에 대해 정리해 본다.

1. 한자 풀이

小 작을 소 뜻 ① 작다 ② 적다 ③ 짧다 ④ 낮다 / 획수 3획 / 부수 小 (작을소, 3획)

題 이마 제 뜻 ① 이마 ② 보다 ③ 자세히 봄 ④ 표제(表題) / 획수 18획 / 부수 頁 (머리혈, 18획)

大 큰 대 뜻 ① 크다 ② 거대함 ③ 많다 ④ 고귀하다 / 획수 3획 / 부수 大 (큰대, 3획)

作 지을 작 뜻 ① 짓다 ② 만들다 ③ 원망하다 ④ 새로 창안해 만들어 냄 / 획수 7획 / 부수 亻 (사람인변, 7획)

2. 뜻

작은 일을 큰일처럼 처리한다. 작은 일에 비해 크게 떠들어 댄다, 하찮은 일을 갖고 크게 부풀린다는 등의 뜻으로 쓰인다.

3. 유래

중국 전국 시대 조나라 효성왕은 독단적인 인물이었다. 판단과 결단을 내리는데 문제가 많았다. 어느날 국경을 접한 연나라와 국경 분쟁이 생기고 연나는 대장군 고양군에게 10만대군을 주어 조나라를 정벌하게 한다. 효성왕은 이에 겁을 먹고 조나라에는 유능한 장수가 없다며 제나라의 대장군 전단을 초빙하려 한다.

문제는 제나라의 요구사항이 너무 많았다는데 있다. 조나라의 제수 동쪽 3개 성과 고당평원 57 성읍과 물자교역소 등을 제나라에 넘기라는 것이다. 이런 엄청난 요구사항을 효성왕은 조금 망설이는 듯 하다 수락하고 만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정이 대신들은 답답하지만, 조효성왕이 어떤 사람인줄 아는 대신들 중 누구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마안군이 평원군을 찾아가 간곡히 설득하지만 평원군도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만다.

소제대작은 여기서 유래된 말이다. 조효성왕의 소심함과 두려움이 국가에는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된다.

 4.오늘날 사례

박근혜 정부들어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외교는 정말 무능하다. 쉽게 처리를 하려다 더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올초 개성공단을 불시에 폐쇄시키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부도를 당하고 실업자가 되었다. 개성공단 폐쇄는 북측을 압박하기 보다는 남쪽에 더 큰 해를 준 것이다. 조효성왕과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는 여러모로 많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