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고사성어

엎지러진 물 복수난수(覆水難收) 뜻 유래 설명

올드코난 2016. 9.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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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지러진 물, 걷 잡을 수 없다는 등의 의미로 쓰이는 사자성어 복수난수(覆水難收, 覆水难收)를 알아 본다.


1. 한자풀이

뒤집힐 복 뜻 ① 뒤집히다 ② 덮다 ③ 무너지다 ④ 망하다 / 획수 18획 / 부수 襾 (덮을아, 18획)

물 수 뜻 ① 물 ② 하천(河川) 이름에 붙이는 말 ③ 물의 범람 ④ 오행(五行)의 하나 / 획수 4획 / 부수 水 (물수, 4획)

어려울 난 뜻 ① 어렵다 ② 잎이 우거진 모양 ③ 나무가 우거지다 ④ 근심 / 획수 19획 / 부수 隹 (새추, 19획)

거둘 수 뜻 ① 거두다 ② 긷다 ③ 가지런히 하다 ④ 쉬다 / 획수 6획/ 부수 攵 (등굴월문, 6획)


2. 뜻

엎어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한 번 저지른 실수는 만회하기 어렵다. 부부 관계가 한번 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 상황이 더 이상 만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비유한 말.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복수불수(覆水不收), 반수불수(反水不收) 등이 유사한 말


3. 유래

주(周)나라 무왕(武王)의 아버지 서백(西伯) 창(昌)이 사냥을 나갔다가 위수(渭水)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는 80세의 초라한 노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노인이 태공망 여상(呂尙)이었다.(이하 강태공) 강태공은 서백과 무왕을 도와 주나라가 천자의 나라가 되는데 최대의 공헌을 한 공신으로 그 공으로 제(齊)나라의 제후로 봉해졌다.

강태공이 제나라로 가던중 옛 부인 마씨가 찾아와 울면서 다시 옛날의 부부 사이로 돌아가자고 애걸하자 강태공은 물을 한 사발 땅에 쏟고는 마부인에게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며 냉정하게 돌아서 가버렸다.

이 이야기에서 ‘복수난수’가 유래되었다.


4. 참고

후한서(後漢書) 광무기(光武紀)

-反水不收, 後悔無及 “쏟아진 물을 다시 담을 수 없으니 후회해도 어쩔 수가 없다.”

후한서 하진전(何進傳)

- 國家之事, 亦何容易. 覆水不收, 宜深思之. “국가의 일이 어찌 쉽겠는가.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으니 깊이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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