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대통령 미국 제 43대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 (George W. Bush)

조지 워커 부시(George Walker Bush 1946년 7월 6일~ )는 43대 대통령(2001~2009)이다. 41대 대통령 조지 H. W. 부시의 장남으로, 미국 역사상 두 번째 부자대통령이다. 집권 기간 중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해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년),이라크 전쟁(2003년)과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책임으로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초기생애

조지 워커(W.) 부시는 코네티컷 주 뉴헤이번에서 부시와 바바라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시 가문은 부유한 명문으로 조부 프레스컷 부시는 기업가 출신에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미들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휴스턴의 명문 사립 학교를 다녔다. 그 후 집안 대대로 다니던 매사추세츠 주의 유서 깊은 사립 고등학교인 필립스 앤도버 학교를 거쳐 기여입학제로 예일 대학교를 입학 및 졸업한 후 텍사스 주방위군에 공군 장교로 입대해 중위로 전역했는데 이는 베트남 전쟁 징집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 받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 시기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 1976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달러를 물고 운전면허를 일시 정지당하기도 했다. 결혼 후 술을 줄이고 1986년 40세 생일 이후 끊었다. 조지는 1977년 미들랜드 출신의 도서관 사서 로라 웰치를 만나 결혼했고 1981년 쌍둥이 딸 제나와 바버라를 낳았다.

2. 정치

결혼 후 미들랜드에 정착해 석유 사업을 하다 1978년 연방하원 선거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하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하원 진출에 실패한 후, 석유 회사를 설립하고 다른 석유회사를 합병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했으나, 석유값 하락으로 그다지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다 1986년 회장으로 있던 스펙트럼 7 석유 회사를 매각하며 큰 재산을 모았다. 1988년 아버지 대통령 선거를 도왔고 이후 텍사스 주로 돌아가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를 매입했다.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아버지 조지 부시가 재선에 실패했다. 텍사스 주지사로 재직 하다 200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현직 부통령이던 앨 고어와 대결해 총 득표율은 부족했지만 선거인단수 271대266으로 간신히 당선된다.

3. 최악의 대통령

취임 8개월 후인 2011년 9월 11일 9.11 테러가 발생하고 이에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911 테러 후 실업률이 늘고 경제는 악화되고 항공사들이 파산하고 여기에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여론 또한 좋지 않았다. 빌 클린턴 행정부 2000억 달러 흑자 예산을 부시는 1조 달러 적자로 만들어 버렸다. 2005년 여름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는 무능한 미국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08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까지 발생한다. 부시 재임 시기는 미국의 도덕성을 의심받는 차원을 넘어 진짜 악의 축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최강대국이라는 점은 분명했지만, 국제사회를 무시한 일방적인 태도에 미국의 권위는 추락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휴가를 간 조지 부시를 미국의 학자들은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4. 뒷이야기

이라크에 깜짝 방문했다가 이라크 출신 기자가 던진 신발에 맞을 뻔했고 기자는 영웅 취급을 받았다고. 2009년 7월 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2009 제주 하계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8월 3일 안동을 방문했고 방한 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했는데, 둘 사이가 여전히 좋았던 것 같다. (이에 욕먹는 자들끼리 논다는 비아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