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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즐긴 것이 아니라 괴롭힌 것이다! (고영욱 반드시 퇴출 시켜야 된다)

올드코난 2012. 5.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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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 TV, 음악, 영화, 일상이야기, 시사, 사회, 리뷰

요즘 저는 사람을 많이 만납니다

1년 동안 보증을 서준 일로 소송에 시달리다 이제 다 털어 버리고 그 동안 못 만났던 지인들을 찾아 뵙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간이 되면 그리고 이야기 하고 싶은 일들을 글로 써 보겠습니다.

 

고영욱은 즐긴 것이 아니라 괴롭힌 것이다!

(고영욱 연예계에서 반드시 퇴출 시켜야 된다)

 

오늘 방금 점심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는 사람과 간만에 같이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마침 TV에서 고영욱에 대한 뉴스 기사가 나오더군요. 2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고 합니다.

 

근데, 옆에서 식사를 하던 어떤 조금은 나이든 사람들이 부럽다는 듯이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더군요. 심지어는 영계를 …..”이라는 말로 하면서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는 모습에 한 마디 하려다 꾹 참았습니다.

괜히 점심 먹으러 갔다가 쌈을 벌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식사 후 서점에 갈 예정이었는데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져서 식사를 마치고 지인들과 헤어지고 지금 집에 일찍 들어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고영욱의 한 행태에 대해 분명 많은 사내들은 위에 언급한 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돈과 권력이 있다면 삼천 궁녀를 거느리고 싶어 하는 것이 남자들의 욕망"이라고 하신 분의 말씀이 생각나는 군요.

문제는 그것이 일방적인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폭력이라는 데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르신 큰 따님이 오래 전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어서 수사부터 재판까지 제가 쭉 지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성폭행범은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같이 즐겼다. 그 애도 좋아했다

 

하지만 당시 가해자는 피해자의 직장 상사였습니다.

마지 못해 저녁에 술자리를 하다 그런 일을 당했던 겁니다.

 

이번 고영욱의 죄 역시 그렇습니다.

연예인 지망생을 그것도 미성년자들을 남성적인 매력으로 유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권력인 방송출연을 미끼로 성관계를 가진 겁니다.

고영욱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쾌락을 느꼈다면 피해를 본 미성년자들은 정신적인 치욕과 육체적인 고통을 당한 겁니다.

고영욱 혼자 즐긴 것이고 피해자는 괴롭힘을 당한 것입니다.

 

나는 40이 넘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봐왔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겨 했기 때문인데, 지금은 가려서 만납니다.

이유는 좋지 않은 분위기에 휩싸이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고영욱 문제는 방송에서는 비판을 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부러워하는 남성들이 꽤 될 겁니다. 특히 이번 고영욱의 죄를 가볍게 처벌하면 언제든지 제 2의 고영욱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당연하다 여기기 때문입니다.

 

한때 룰라 노래를 듣고 좋아했던 사람으로 이상민, 신정화 그리고 고영욱 3명의 남자 멤버들이 모두 9시 뉴스거리가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씁쓸합니다. 

하지만 용서도 용서 나름입니다.

신정환의 도박은 사회적 물의를 끼치기는 했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사실 신정환 자신입니다. 반면 고영욱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타인에게 해를 끼친 죄를 저지른 겁니다.

 

저는 고영욱의 사법처리 여부를 떠나 방송계의 영구퇴출을 요청합니다.

고영욱을 보고 스타의 꿈을 꾸는 젊은이들이 그처럼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고영욱 같은 짓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자분들 이걸 명심하세요.

농담이라도 고영욱의 행태를 부럽다거나, 재미있다 말 하지 마세요.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글 작성 올드코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 해 주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추천하지 마세요. 댓글로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주)2012년 5월12일부로 필명이 늙은코난에서 올드코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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