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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인기 떨어뜨린 축구와 야구!

올드코난 2010. 11.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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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금메달2 동메달 2개 수상한 박태환)

아시안게임 인기 떨어뜨린 축구와 야구
!

 

우선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Asian Games)에서 손을 놓고 있는 SBS는 빼고 MBC KBS 두 방송국 중계 태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 야구나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둘 다 좋아하거나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좋아합니다.

축구의 월드컵, 야구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두 국제시합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분명 훌륭했고 온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 두 스포츠를 제외한 종목들은 사실상 거의 중계가 되고 있지 않고 금메달을 따야만 뉴스에 내 보내는 방송국들의 행태는 정말 비난 받아야 합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많은 팬들을 거느린 야구, 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 시청률이나 광고수입에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기스포츠인 야구와 축구는 예선전임에도 전 시합을 방송으로 중계를 해 주고 있습니다.

 참고: 아시안게임 한국대표팀 41종목 1,013명 참가 목표 2

16일 현재 금메달 22개로 종합2 (1위는 77개 중국)


반면 비인기 스포츠는 완전히 찬밥신세입니다.

올림픽 또는 아시안 게임을 위해서 4년을 준비하는 대다수 선수들은 이 순간을 위해 그동안 정말 많은 땀을 흘렸고 사생활을 포기하면서 태릉선수촌 등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 동 메달을 따지 못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것이 대다수 선수들의 현실입니다.

 

(아시안게임 출전 야구대표팀 사진출처:연합뉴스)


그들이 이렇게 자신을 혹사하면서 훈련을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마음도 있지만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애국심에서 비롯된 점도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축구, 야구 선수들 역시 그런 마음은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축구, 야구 선수들만을 위하는 그리고 그들에게만 관심을 기울이는 중계방송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아시안 게임이 아니더라도 야구 축구 경기들을 볼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면, 유도, 레슬링, 사격, 양궁, 리듬체조, 등등 비인기스포츠는 평소 방송을 통해 보기는 정말 힘듭니다. 모두 다 열심히 했고 모두 다 국가를 대표해 참가한 선수들인데 왜 야구, 축구에만 관심을 갖는 것인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15일 축구 16강(예선) 한국 대 중국, 사진출처:NEWSIS)


시청자(국민)들이 모두 야구나 축구 경기를 원해도 방송국들이 알아서 다른 종목을 중계해 주면 안될까요?

야구, 축구 예선전은 무한도전 처럼 인기 예능프로를 결방 시키면서 중계를 하지만 이들 두 경기가 없는 시간대는 대부분 정규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이 그렇게 값어치가 없는 국제대회였나요?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육상대회 보다는 월드컵,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두 시합에만 관심을 두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월드컵은 전세계인의 축제이고 지구촌 최고의 이벤트임에는 분명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다른 스포츠 종목을 무시하면서까지 축구와 야구 위주로 스포츠가 획일화되는 것을 저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었고 참가선수들은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대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그 이외의 스포츠에서는 수영선수 박태환, 역도선수 장미란 등을 제외하면 ‘No메달 No보너스라는 것을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 역시 야구 광이고 축구 역시 당연히 좋아합니다.

단지 아시안게임 그리고 올림픽 대회 만이라도 야구, 축구 위주로 관심을 갖지 마시고 모든 종목을 골고루 사랑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특히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국들은 시청률을 떠나 비 인기 종목들에 더 많은 방송을 편성해 주었으면 합니다.

 

제 주변에는 아시안게임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한 대로 야구, 축구 외의 종목은 금메달 소식이 없는 이상 정규 프로그램이 나가고 있고 그다지 성의 있는 방송을 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시안게임은 매우 중요한 국제시합입니다.

이 중요한 아시안게임의 인기가 떨어지고 그 가치를 훼손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아시안게임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특정 종목을 편애하는 방송국이 가장 큰 문제이고 다음이 야구 축구 외에는 무관심한 바로 우리 시청자들, 마지막으로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인기는 물론 금전적으로 큰 수입을 얻으면서도 국제대회를 단지 병역면제 수단으로 생각하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출신 대표선수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월드컵과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응원을 하던 일반국민(시청자)와 야구팬들, 축구팬들은 이제 다른 스포츠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응원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4년에 한 번 아시안게임 대회가 열리는 동안만이라도 그래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을 알리는 스포츠는 야구, 축구뿐만이 아닙니다.

아시안게임 참가선수들 모두의 건투를 빌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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