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와 음악) 나인 하프 위크(Nine Half Weeks) 작품해설

올드코난 2010. 7. 8. 18:08
반응형

나인 하프 위크

(Nine Half Weeks)

    
"
뉴욕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정적 밀애"

 

   제작:86, 미국

  감독:아드라인 라인

  음악:잭 니체

  출연:미키 루크, 킴 베신저, 마가렛 휘튼, 데이비드 마굴리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드와이트 웨스트, 로데릭 쿡


    아드리안 라인 감독은 이 영화에서 극중 무대인 뉴욕 뒷골목의 풍경을 푸른색을

강조한 영상으로 꾸며 깔끔하고 관능적인 감각을 한껏 펼쳐 주고 있다.

  영화 첫 장면에서 거리를 걷는 엘리자베스(킴 베신저))의 모습을 비쳐 주면서

흐르는 곡은 82년에 팝계에 데뷔한 캐나다 출신 가수 루바가 들려 주는 'The Best Is

Yet To Come'. 이 곡은 휘트니 휴스턴의 음반을 제작해 유명세를 치른 음악 프로듀서

마이클 윌덴이 영화 배경곡으로 쓰기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는 노래이다.

  이어 존(미키 루크)의 자택을 방문한 엘리자베스가 거실에서 함께 듣는 노래는 빌리

할리데이의 명곡 'You Don`t Know What Love Is'인데 사운드 트랙에서는 빠졌다.

  엘리자베스가 외설스런 포즈의 그림을 보고 흥분을 해 자위하는 장면에서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인 유리스믹스의 'This City Never Sleeps'이 뇌쇄적인

분위기를 자극시켜 주었다.

  두 사람이 한껏 그윽한 기분을 내면서 냉장고 앞에서 야채와 젤리 등을 나눠 먹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그룹 듀란듀란 Duran Duran의 리더인 존 테일러가 불러

주는 'I Do What I Do'.

  이어서 두 사람이 지하의 여자용품을 파는 상점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84년에

데뷔한 캐나다의 록가수 겸 배우인 코리 하트가 부르는 'Eurasian Eyes'이 들려 온다.

이 노래는 물건을 고르는 가게 안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마치고 이윽고 방으로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브라이언 페리가

85년에 발표했던 히트곡 'Slave To Love'가 사용됐다. 이 곡을 배경으로 두 남녀는

시계탑 위에서 격렬한 섹스 신을 펼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섹스 장소가 보는

관객들의 숨겨진 욕망을 자극시켜 주었다.

  채찍을 구입한 존이 방 안에서 가학적인 행동을 할 때는 존 카커의 'You Can Leave

Your Hat On'이 쓰였다.

  이어 라스트곡으로 쓰인 노래는 경쾌한 댄스곡인 루바의 'Let`s It Go'가 쓰였다.

(:이경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