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위반에 형사 소송을 당해보니 미안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어제 7월23일 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
4년전 2010년 9월 경에 블로그에 2007 엑셀 강좌 동영상 17개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당시, 컴퓨터 용량이 무척 작아서 그리고 수시로 보기 위해서 올렸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저작권 문제를 잘 몰랐는데다가,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리고 4년전에 올린 것이어서 잊고 있었습니다.
합의를 보고 잘 마무리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글은 삭제처리합니다.
그러다가 2달전쯤에 수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원저작자가 고소를 했다고 하더군요.
아차 싶어 부랴부랴 지웠습니다.
지금은 이것이 위반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당연히 죄송스런 마음에 전부 다 삭제를 했습니다.
분명 그때는 미안한 마음이 매우 컸습니다.
근데, 원저작자라는 ‘아OOO’ 사장 ‘심OO’가 저를 형사 고발했습니다.
내가 잘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분명, 몰라서 그랬던 일이고, 악의적인 의도 또한 없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실을 아는 즉시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안한 마음이 사라졌고 화가 나는군요.
벌금 내기 싫으면 50만원 내고 합의를 보라는 태도도 불쾌한데, 민사소송도 하겠다는 군요. 저 때문에 몇 천만원 손해를 봤다고 주장을 합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내가 잘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모르는 것도 죄가 된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나는 어떤 금전적이 이득도 없었고, 지난 4년동안 해당 강좌 동영상 조회수가 100회 정도 밖에 안됩니다.
저 혼자만 봤던 것인데, 마치 엄청난 사람들이 본 것처럼, 그래서 자신이 그렇게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에 더 이상 죄책감도 없고, 이제는 끝까지 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경찰 조사에서 ‘아OOO’ 사장 ‘심OO’에게 고소를 당한 사람들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서 고소를 당한 분들은 연락 바랍니다. 같이 의논하고 싶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비밀 댓글이나,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제가 잘못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큰 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잘못에 대해 부당한 요구에 화가 났습니다.
벌금대신 50만원 내라, 민사 소송도 불사하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돈 독 오른 사람에게 고개 숙였다가는 정말 개털된다는 것을 겪어본 저로써는 잘못을 하고도 다툴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이나나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합의를 보고 잘 마무리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글은 삭제처리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이 내용은 전부 사실입니다. 합의를 봤기에 글을 삭제했을 뿐입니다. 완전히 삭제를 하지 않은 이유는 마치 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처럼 말하는 놈이 있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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