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수필 일상

2014년은 올드코난 최악의 해입니다.

올드코난 2014. 8. 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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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저의 하소연 좀 해 볼까합니다.

2014년은 저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척 힘이 듭니다.

 

우선 몸이 정말 안좋습니다.

통풍 때문인데, 요산 수치가 높아서 수시로 발이 아픕니다.

가끔은 기브스도 합니다. 

그래서 일도 못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저의 절친한 형님의 아드님이고 저에게는 조카가 되는 아이가 희생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몇 개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의 마음에 비할바 아니지만, 저 역시 조카에 대한 추억이 많아 많이 괴롭습니다.

간간히 꿈에도 나타나고는 합니다.

 

그리고 보증 때문에 모든 것을 다 날렸는데, 아직도 다 해결을 못했습니다.

거의 다 끝나가지만, 2개는 완결되고 1개가 남아 있는데, 통풍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해 내년까지는 다 갚지는 못할 것 같군요.

괘씸한 것은 2놈은 파산면책까지 받아내서 제가 돈을 받아 낼 수도 없다는 군요.

 

그리고 지난달 7월에는 제가 4년전에 올린 교육 동영상이 있는데, 당시 저작권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저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합의금을 요구하더군요.

거절했더니 바로 형사 고발하더라요.

인터넷에서 떠돌던 합의금 소송에 당해 보니 참 씁쓸합니다.

형사처벌 받을 겁니다.

 

제가 잘못한 것은 분명 인정하고 달게 받겠습니다.

단지, 그당시에는 악의적인 의도도 없었고, 어떤 이득을 목적으로 올렸던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저 혼자 볼려고 올렸던 겁니다.

그때는 블로그가 공적인 공간이라는 개념이 없었거든요.

모르는 것도 죄입니다.

 

많이 힘드네요.

그냥 힘이 들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2014년에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지. 


글에 공감하신다면 위로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올드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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