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수필 일상

통풍 때문에 또 기부스했습니다. [요산 수치 낮추는 음식]

올드코난 2014. 8. 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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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부터 또 왼쪽 발목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은 아니지만 정말 아프고 짜증납니다. 꾹 참고 있다가 아침 9시에 정형외과로 갔습니다. 당연히 통풍때문이었고 기부스를 했습니다. 1주일차 약 받아들고 이번에는 목발까지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통풍은 대부분 40대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근데, 내 또래 중에서는 멀쩡한 놈이 더 많더군요...

가뜩이나 심적으로 힘들어 이번 주말에는 도봉산에 등산 좀 다녀올려고 했는데, 통풍 때문에 그냥 집에서 몇일 방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를 치료해주신 전문의가 알려준 통풍에 대해 몇가지 정리해 봅니다.

 

[참고: 통풍 (Gout) 의학상식]

1.통풍의 정의: 통풍은 우리 몸 안에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통풍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에 의해서도 많이 아프고 온몸에서 열이 난다고 해서 불리어진 이름이다.

주요 증상은 열, 오한, 환부 부종, 환부 통증으로 주로 손과 발, 팔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류마티스 내과에서 진료를 한다.

(*참고로 저는 정형외과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통풍의 원인

주로 음식과 관련이 많다. 특히 고기나 술에 푸린이란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푸린은 핵산 구성 성분의 하나로 푸린 화합물의 대사 산물인 요산 (尿酸, uric acid)이 많을 때 (요산과다) 통풍이 심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요산이란 음식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로서 보통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통풍 환자에서는 혈액 내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서 이것이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청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대개의 통풍 환자들은 혈액 내에 요산이 정상치 이상으로 높은, 소위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 증상 없이 고요산혈증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요산이 높다고 모두 통풍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통풍 관절염은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또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통풍 환자는 대부문 남자이고 대개 첫 발작적 관절염을 40~50세에서 경험한다.(제가 그렇습니다 -.-)

 

과거 통풍은 좋은 음식을 먹고 술 마시는 부유층의 병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사회계층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식생활 습관이나 음주가 통풍 발병에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3 통풍 치료법

- 가장 권장하는 것은 식생활 개선

통풍은 식습관과 비만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고단백, 고칼로리식은 통풍성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발생시키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어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한다. 술, 담배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퓨린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 심한 경우 혈액 속 요산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요법

이 경우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고 치료해야 하는 방법으로 자세한 것은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 평생 치료를 요한다.

 

4.통풍에 좋은 음식 (퓨린 함량이 적은 것)

-가장 좋은 음식: 우유, 계란, 야채 종류

-먹어도 좋은 음식: 쌀, 보리, 밀 등 곡류, 커피, 과일, 빵, 치즈, 유제품, 설탕,

 

5. 가끔 먹어도 되는 음식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콩, 게,

 

6.통풍에 나쁜 음식 (퓨린 함량이 높은 것)

육류의 내장(간, 콩팥, 위,육즙 등) 등푸른 생선(멸치, 정어리, 청어, 대구, 가리비, 송어 등), 홍합, 베이컨, 술 (특히 맥주는 금물! 소주는 3잔 이상 금지, 막걸리, 와인 등 거의 모든 술), 식혜

*전혀 생각도 못한 나쁜 음식은 시금치!! 말린 오징어!!

 

제가 오늘 이렇게 아팠던 것이 바로 시금치와 오징어, 통닭 그리고 맥주를 한꺼번에 마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마음이 울적해서 맥주 한잔 한다는 것이 캔으로 4병 통닭은 한 마리, 그리고 그전에 낮에 시금치 무침을 많이 먹었었는데, 이게 문제였던 겁니다.

특히 시금치는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통풍에 고기 종류는 가급적 줄이라고 해서 일부러 야채를 먹는 다는 것이 시금치였는데, 생각 못했네요.

 

지금 40대 이상이신 분들은 언제 통풍이 올지 모릅니다.

가장 좋은 예방은 음식입니다.

과음하지 마시고 고기 보다는 야채를 다이어트 보다는 운동을 하신다면 어느 정도 예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가급적이면 병원 의사 선생님들과 상의를 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럼 저는 좀 쉬겠습니다.

다리가 많이 아프네요. -.-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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