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그냥 조용히 혼자 보내려했습니다.
근데, 후배가 점심 하자고 전화가 와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고 오는 길에 유독 올해 크리스마스가 무척 쓸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철에 내려 집으로 오는 길에 성탄절에 쉬지 못하는 폐지를 수거하시는 분들을 무려 5분을 봤습니다.
[사진1] 거의 매일 보시는 할머니신데, 길이 미끄러워 힘이드시더군요. 해서 제가 도울려고 골목길로 들어서는데, 어떤 착한 아가씨가 할머니를 도와 리어커를 밀어 주더군요. 기특한 마음에 찍었습니다. (아가씨 복 받으실거예요. )
[사진2] 모 대학 근처를 막 돌아가는데, 신호 대기 상태에서 멈춰 서 있는 할아버지가 무척 고되어 보입니다. 리어카 때문에 속도가 많이 느려졌지만, 다행스럽게 뒤에 있던 차는 전혀 화를 내지 않더군요.
다른 분들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굳이 찍을 필요도 없고요.
올 2014년 크리스마스는 너무 슬프고 쓸쓸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슬플 분들은 세월호에서 자녀들을 잃은 유가족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분들 외에도 올해 많은 참사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이분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축복보다는 더 큰 아픔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4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부디 올해와 같은 참담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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