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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 (乙未年) 양띠 해 설명

올드코난 2015. 1.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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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5년 을미년 (乙未年) 양띠 해가 밝았습니다. 

양(未:미)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글 출처: 어린이 문화재청 참고)


1.개요

12지신 중 8번째 동물인 양(未)은 시각으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달(月)로는 6월에 해당하는 시간신이며, 방향으로는 남남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육십갑자(60년 주기)에서 양(未)이 들어가는 양띠해는 기미(己未), 신미(辛未), 계미(癸未), 을미(乙未), 정미(丁未) 등 5개년도가 있습니다.


2.양의 성격

양은 성격이 순박하고 부드러운 동물로 알려져 양띠도 온화하고 온순하다고 하며 이 해에 며느리가 딸을 낳아도 구박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양은 무리를 지어 군집생활을 하면서도 동료 간의 우위다툼이나 암컷을 독차지하려는 욕심도 갖지 않고 싸우는 일도 없어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습성도 있는데 일단 성이 나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多血質)이기도 합니다.


3.양(羊)의 유래

양(羊)은 상형문자(象形文字)로 맛있음(味), 아름다움(美), 상서로움(祥), 착함(善), 좋음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큰 양이란 “大羊” 두 글자가 붙어서 아름답다는 뜻의 미(美)자가 되고, 나아(我)의 좋은 점(羊)이 옳을 의(義)자가 된 것입니다. 예날에는 양의 습성과 특징에서 착하고(善), 의롭고(義), 아름다움(美)을 상징하는 동물로 인식했습니다.

양(羊)은 글자형태로는 ‘상(祥)'과 음(音)으로는 ‘양(陽)'과 서로 통하여 길상의 의미로 일찍부터 한국 문화 속에서 등장한다.

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념은 순하고 어질고 착하며 참을성 있는 동물,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4. 양(羊)의 상징

양은 대체로 희생의 상징으로 여겨졌는데, 대표적인 예가 희생양과 속죄양이다. 서양에서는 사람을 대신해 신에 대한 희생물로 양을 바쳤고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도 제사용으로 쓰였다.

그리고 양은 정직과 정의의 상징으로 이는 양은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성격을 가졌기에 나온 말이다.


5.양과 한국인

구한말 김종학 선생은 천성이 착한 탓에 해로움을 끼칠 줄도 모르면서 오직 희생돼야 하는 양들을 우리 민족사에 비견해 이렇게 말했다.

“흰빛을 좋아하는 우리 선조들은 심약하기 이를데 없는 산양떼를 빼어 닮아 오직 인내와 순종으로 주어진 운명에 거역할 줄 모르고 남으로 남으로 강자에게 기여 더 갈 수 없는 곳까지 밀려왔건만 동서의 강자들은 또다시 이빨을 가니 슬프다 양떼들이여!

또다시 얼마만한 곤욕을 치르러야하고 못참을 치욕을 사위어야한다는 말이냐!

뿔을 갈자. 그리고 행진을 멈추자 끝간 데까지 왔으니 예서 더 갈 곳도 없지 않는가. 군장(群長)만 따라 가며 허약한 뒤를 보일 것이 아니라 군장을 중심으로 좀더 둥글게 뭉쳐 날카로운 뿔로 울타리를 치자. 아무리 사나운 이리떼라도 어찌 감히 넘볼 수 있겠는가!“


6.양의 해에 담긴 의미

2015년이 희생과 정직을 상징하는 양의 해라는 점은 박근혜 정부와 여당과 야당 정치인들에게 몇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국민들을 더 이상 희생양으로 여기지 마라.

둘째는, 양처럼 정직해 봐라.

셋째는, 양처럼 착하고(善), 의로운(義) 정치인이 되라.

넷째는, 국민들에게 양처럼 순한 정치를 하라.

지금 한국의 정치인들은 의(義)도 없고 선(善)도 없고 책임도 없고 정직도 없습니다. 양을 잡아 먹는 늑대같은 이들에게 을미년 양의 해는 조금이나마 반성의 시간이 되어 보기를 조금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양은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양의 해는 통합과 화해를 상징합니다.

2015년 을미년은 사회갈등, 이념갈등, 지역 갈등, 빈부격차, 각종 차별에 대한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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