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4 3박 4일간의 오사카 방문때 느꼈던 것과 생각해 본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네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세관 관련이야기입니다. 흔히 세관하면 마약같은 나쁜 물 것 혹은 비싼 물건을 들여 올때만 단속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소한 물품도 해당됩니다. 그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일본 오사카(大阪) 여행 네 번째 이야기 - 짜증났던 김포공항 세관 (물, 야채, 고기류 반입 금지)
이번 오사카 방문은 1월1일 김포공항을 출발해서 1월 4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문제는 출발과 도착날에 불쾌한 감정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물론 제가 몰라서 생긴 일이기에 원망을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과연 이런 식으로 일을 해야 하나 싶어 몇자 적습니다.
1.우선 출발 때 있었던 일은 탑승수속을 마치고 검색을 받게 되는데, 이번에 알게 된 것은 물이나 음료수를 휴대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몰랐습니다.
최근 제가 금연을 하고 있는 중이라 녹차를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1리터짜리 피티병에 녹차를 갖고 있었는데, 바로 뺏더군요.
갖고 갈 수 없으니 지금 다 마시던가 버려야 한다더군요.
1리터를 어떻게 다 마십니까.
결국 제가 보는 앞에서 휴지 통에 바로 넣더군요.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규정이라고 하니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2.정말 화가 났던 것은 도착날인 1.4.입니다.
역시 김포공항이었고,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일본에서 가져온 반찬 ‘마늘지’였습니다. 대략 500g정도 되는 양이었는데, 야채는 가져 갈수 없다는 군요.
벌금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짜증이 난 것은 세관 직원의 태도였습니다.
눈을 치겨뜨면서 마치 죄인 보듯이 하더군요.
모르는게 죄라고는 하지만, 내가 정말 큰 죄를 지었나 싶어 무척 불쾌했습니다. 쓰레기 봉지에 그대로 넣어 버렸는데, 보는 내내 정말 화가 났습니다.
검역때문이라고 하는데, 반찬 하나가 그렇게 큰 문제가 될까 싶고, 무엇보다 야채는 어떤 종류도 안된다면서 김치는 허용이 된다네요?
여기서 헛갈렸습니다. 야채는 가공품이든 뭐든 다 안되는데 김치는 된다?
도대체 이해가 안되더군요.
지금도 기분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3박4일 잘 다녀오고 세관에서 반찬 때문에 시간을 허비한데다가 내가 직접 보는 앞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마늘지를 휴지처럼 버려진 것을 직접 본 기분은 정말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규정이고 법이라고 하니, 참아야 겠죠.
대한민국은 원래 법과 원칙이 잘 지켜지는 나라 아니겠습니까.
5년전에 길에 담배꽁초를 버리던 경찰 아저씨가 시민들이 담배꽁초를 버렸다고 딱지를 끊던 일이 생각나는 군요.
사소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화가 날 일입니다.
오사카 방문기 다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다음 페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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